정성영 동대문구의회 부의장 / 신답고가차도 철거, 교통체증 해소 목표
정성영 동대문구의회 부의장 / 신답고가차도 철거, 교통체증 해소 목표
  • 양대규
  • 승인 2022.11.1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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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영 동대문구의회 부의장
정성영 동대문구의회 부의장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동대문구의회 정성영 부의장은 4,5대 동대문구 구의원을 역임했다. 정 부의장은 본지 기자와 인터뷰를 통해 “저는 적이 많은 사람 같다. 그러나 의정 활동에 있어 부러지지 않는 원칙과 소신을 갖고 있기에 지금까지 달려온 거 같다”고 말했다.

정 부의장은 주말이면 관내 주요시설, 전통시장 등을 방문하며 주민들의 이용현황 및 구에서 보완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 고민한다고 한다. ‘의원은 표를 바라보는 지역만 가는 것이 아니라 표와 떨어진 지역까지도 세심히 살펴야한다’고 말한 정 부의장과의 인터뷰를 다뤄본다.

 

-제9대 동대문구의회 전반기 부의장을 맡게 되신 소감은.

“먼저 저를 선택해주신 답십리1동, 전농동 주민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저에게 부의장이라는 중책까지 맡겨준 동료의원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제4대, 제5대 동대문구의원을 역임하다가 12년만에 주민의 선택을 받고 동대문구의원으로 다시 돌아와 감회가 새롭습니다. 지난 의정활동 경험에서의 장점은 살리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 동대문구를 발전시키고 지역주민 여러분의 불편함을 해결하는 ‘지역일꾼’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부의장으로서 전반기 의정활동에 대한 목표는.

“의정활동 목표로 관내 밥퍼 문제를 해결하고 신답고가차도 철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밥퍼는 좋은 취지로 시작했지만 법을 지키지 않고 불법건축을 일삼고 구청에서 시정명령을 해도 무시하고 공사를 진행해 지역주민들과 마찰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밥퍼에 방문하는 사람들의 거주지나 인원을 정확하게 파악해서 앞으로 주민들에게 찾아오는 밥퍼로 발전을 시켜 밥차를 운행하고 무료급식이 필요한 지역 어디든 이동 및 배식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신답고가차도는 출근시간대 고가차도부터 동대문중학교 앞을 지나 전농로터리까지 막히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고가차도를 철거해 직진도로를 넓혀 교통체증 해소에 기여하겠습니다.”

-동대문구의회 인사청문제도에 도입 관련 지방의회 위상에 대한 의견은.

“동대문구의회 인사청문제도 도입은 지방의회가 집행부의 인사 문제를 예방하고 전문성과 실력을 갖춘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데 필요한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방의회 차원에서 좀 더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 개인적으로 먼저 의원 개인의 역량이 확보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집행부 공무원들과 예산안에 대한 삭감이나 증액에 있어 해당 사업성, 수익성 등을 의원 스스로 잘 알아야 서로 원활한 합의와 결과가 도출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의원들의 급여 및 의정활동비 증액도 젊은 지방의원들의 활동 역량 강화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의회와 집행부 모두 스스로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당리당략적 정책 평가보다는 구민을 바라보는 미래지향적인 자세로 업무를 추진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역 내 주요 현안에 대해 집행부와 어떻게 풀어나갈 계획은.

“지역 내에 여러 가지 현안 업무가 있습니다. 현재 청량리 복합개발이 이뤄지고 있는데 그 주변엔 아직 노점상들이 정비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고 낙후된 전통시장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청량리 주변시장 현대화사업을 진행해 주상복합 건물들과 어우러진 동대문구의 랜드만크를 만들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의회, 집행부는 힘을 합쳐 한 목소리로 문제해결을 해나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집행부와 힘을 모아 함께 추진해야 할 부분은 서로 협력하고 하겠지만 구민들에게 불편함을 유발하는 사항과 부당하거나 불합리한 행정은 견제와 날카로운 비판으로 구민의 입장을 올바르게 대변하겠습니다.”

양대규 기자/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