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안심이 앱 연계 ‘안심귀가택시’ 서비스
서울시, 안심이 앱 연계 ‘안심귀가택시’ 서비스
  • 문명혜
  • 승인 2022.11.1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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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최초, 승하차 정보 실시간 공유…시범 거쳐 12월 중순부터 본격 운영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지난 16일부터 서울에 등록된 7만여대의 모든 택시와 안심이 앱을 연계한 ‘안심귀가택시’ 서비스를 국내최초 시범 운영한다.

서울택시로 귀가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택시 승차 전에 안심이 앱을 켜고 목적지를 설정하면 쉽고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다.

시는 약 한달 간의 시범 운영을 거쳐 오류 등을 점검 개선해 12월 중순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안심이 앱은 25개 자치구 CCTV관제센터와 스마트 CCTV 7만대 가량을 연결해 실시간 귀가모니터링 등 안심귀가를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위기상황시 경찰과 협력해 현장출동도 가능하다.

‘안심귀가택시’ 서비스는 택시 승하차 시 택시 정보, 위치, 시간 등을 사전에 이용자가 등록해 놓은 보호자 또는 지인, 자치구 CCTV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알려 안전한 귀가를 도와주는 서비스다.

이용자는 택시 이용 도중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긴급 신고도 할 수 있다.

서울시는 ‘안심귀가택시’ 서비스 시범운영과 함께 5년 만에 안심이 앱 서비스도 전면 개편한다. 특히 안전한 밤길 귀가를 지원하는 안심귀가 스카우트는 24시간 실시간 예약이 가능해진다.

기존에는 오후 9시30분부터 신청이 가능했지만 개편 후에는 누구나 시간 제약없이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예약정보와 스카우트(동행인) 배정 알림, 지정 장소에 도착하기 전 스카우트 도착 상황 등도 사전에 실시간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시는 긴급신고 방법도 개선한다.

이제까지는 앱의 ‘긴급신고’ 버튼을 누르거나 휴대전화를 흔들어야 긴급신고가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볼륨 버튼(음량 증가 감소)을 3번 누를 경우에도 자동으로 긴급신고가 접수된다.

시는 또 스마트보안등 위치정보를 앱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배치했고, 메인화면도 주요 서비스 위주로 구성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귀갓길 안전을 지켜주는 안심귀가택시 운영 등 안심이 앱의 전면 개편으로 시민의 안전을 한 차원 높이는 통합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면서 “1인 가구 등 생활 안전이 필요한 모든 시민이 이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