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보훈청,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 가져
서울지방보훈청,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 가져
  • 양대규
  • 승인 2022.11.2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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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회 순국선열의 날 맞아 故 이석영·이규준 선생 유족 자택 찾아
이승우 서울지방보훈청장이 故 이석영·이규준 선생 유족 자택에서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를 가졌다.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서울지방보훈청(청장 이승우)은 제83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지난 14일 애국지사 故 이석영·이규준 선생 유족 자택에서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를 가졌다.

오늘의 행사 대상자 김용애님의 증조부이신 故이석영 선생은 조국의 독립운동을 위해 1910년 이시영·이회영 선생 등 6형제와 함께 전 재산을 처분해 만주로 망명하셨고, 한국광복군의 초석이 됐던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하는 등 독립운동 인재 양성에 헌신하셨다. 선생은 이 공로를 인정받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 받으셨다.

또한, 외조부이신 故이규준 선생은 신흥무관학교를 졸업하고 1920년 국내에서 독립자금을 모집하다 체포되어 징역 2년의 옥고를 치렀고, 항일비밀운동단체인 ‘다물단’에서 밀정을 처단하는 일에 앞장서셨다. 선생은 이 공로를 인정받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 받으셨다.

이승우 서울지방보훈청장은 “순국선열의 날을 맞이하여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하신 이석영·이규준 선생 유족의 자택에 명패를 달아드리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하며, “조국의 광복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를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