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2023년 예산 8893억원 편성
강북구, 2023년 예산 8893억원 편성
  • 신일영
  • 승인 2022.11.2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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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대비 618억원 증액⋯ ‘도약과 변화’에 집중
강북구가 2023년 예산 8893억원을 편성하고 도약과 변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이순희 강북구청장.
강북구가 2023년 예산 8893억원을 편성하고 도약과 변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이순희 강북구청장.

 

[시정일보 신일영 기자]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2023년 예산안 8893억원을 편성했다. 올해보다 618억원(7.5%) 증가한 규모다.

구는 주민 생활 밀접 분야와 구 역점사업 기틀 마련에 중점을 두고 예산안을 편성했다. 복지, 안전, 지역경제 등 구정 각 분야와 재개발·재건축지원, 도시철도 신강북선 추진 등 민선 8기 구 역점 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2023년 예산안은 일반회계 8785억원, 특별회계 108억원으로 구성된다. 이중 사회복지 예산이 약 4759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전체 예산의 54%다.

분야별 예산안을 살펴보면 먼저 일반공공행정 분야에 1215억 6000만원이 편성됐다. 주요 사업은 △공용 및 공공용의 청사건립기금 전출금(770억원) △청사 운영(35억원) △주민자치회 활성화 지원(10억1000만원) △U-강북구 통합관제센터 효율적 운영(20억6000만원) 등이다.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에는 38억9000만원이 투입된다. △하천 시설물 정비(8억5000만원) △재난 대비 및 안전관리 사업(3억원) △재난 관리기금 전출금(8억4000만원) △우이천 진출입로 조명환경 개선 사업(1억 5000만원) △우이천 쌍한교 주변 악취저감 및 수변공원 조성(2억3000만원) 등이다.

교육분야는 총 91억2000만원으로 △교육경비 보조사업 지원(30억원)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40억원) △혁신교육지구 추진(5억원) 등을 추진한다.

문화 및 관광분야엔 △우이천 문화예술거리 명소화 사업(3억4000만원) △강북문화재단 운영(20억4000만원) △북한산 국제클라이밍센터 운영(5억4000만원) △강북종합체육센터 운영(8억9000만원) △구립도서관 위탁 운영 지원(14억5000만원) 등을 위해 141억4000만원을 편성했다.

환경 분야 예산액은 494억4000만원이다. △생활·음식물000류 폐기물 및 재활용품 등 처리(247억원) △공감 어린이놀이터 조성 (7억5000만원) △우이령공원 결정 및 조성(11억1000천만원) △하수시설물 보수 (23억7000만원) △노후 하수관로 정비공사(29억2000만원) 등을 추진한다.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사회복지 분야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지원(1109억원) △장애인활동지원 사업(225억원) △커어플러스센터 조성 및 운영(5억5000만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228억원) △기초연금 지급(1800억8000만원) △우이동 청소년 문화센터 조성(5억원) 등을 위해 4759억원을 마련했다.

이 외에도 보건분야 170억7000만원, 농림해양수산 분야 3억6000만원,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 27억9000만원, 교통 및 물류 분야 147억6000만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55억원 등을 내년도 예산안으로 편성되며, 최종 예산안은 내달 16일 강북구의회 본회의를 걸쳐 확정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2023년은 새로운 강북구를 향한 ‘본격적 도약의 해’이자, 구민이 생활 속에서 ‘변화의 시작을 체감’할 수 있는 해가 될 것”이라며, 특히 “‘내 삶에 힘이 되는 강북’ 비전 실현을 위해, 시급한 현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사회 전반에 포용과 배려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