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유현 서대문구의회 예결위원장 / “집행부의 예산전략 방향성 꼼꼼히 살피겠다”
윤유현 서대문구의회 예결위원장 / “집행부의 예산전략 방향성 꼼꼼히 살피겠다”
  • 문명혜
  • 승인 2022.11.24 10:30
  • 댓글 0

윤유현 서대문구의회 예결위원장
윤유현 서대문구의회 예결위원장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윤유현 예산결산위원장(더민주당, 남가좌1ㆍ2동, 북가좌1ㆍ2동)은 다산의 유배지이자 명저의 산실인 강진 출신으로 어려서부터 정치에 관심이 많았지만 정계입문은 22년간의 민간기업 근무 후에 이뤄졌다.

왕성한 지역봉사 활동 중 2010년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해 6대 서대문구의회에 입성, 예결위원장을 역임한 윤 위원장은 8대때 재선에 성공하면서 전반기 의장에 올랐고, 금년 6월 치러진 지방선거에서도 주민의 선택을 받아 9대 의회내 3선, 최다선 의원이 됐다.

의정활동 내내 행정복지위원회를 지키고 있는 윤 위원장은 6대 초선시절 남가좌동과 북가좌동을 아우르는 가좌 보건지소를 유치했고, 불광천 북가좌동 구간 해담는다리 야외공연장 조성, 착공을 앞둔 불광천변 북가좌동 소재 수변쉼터 조성에도 산파역을 해냈다.

지난 12년 동안 작은 수첩을 들고 지역을 돌면서 민원일지를 쓰고 있는 윤 위원장은 하수관거 속에 들어가고, 음식물 쓰레기 수거를 직접 해 볼 정도로 열혈 민원수집가이며, 주민을 위해서라면 어떤 궂은 일도 마다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장애인연합회 공동회장으로 약자를 위한 의정활동에 각별한 노력을 쏟고 있는 윤 위원장은 전방위적 민원해결로 주민들한테 ‘탱크’로 불린다.

윤유현 예결위원장에게 내년도 서대문구 예산심의 계획을 들어 본다.

 

-예결위원장이 된 소감은.

“10년 만에 다시 예결위원장을 맡고 보니 예산규모가 두 배 가까이 늘어난 데 대해 새삼 놀랍고, 9대 의회 본예산 첫 예산심의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9명의 예결위원들과 한마음으로 서대문구 발전과 구민 복리증진을 목표로, 사업 하나 하나를 꼼꼼히 살피겠다.”

-내년 예산심의 방향은.

“내년도 예산은 민선8기의 주요 정책을 실현할 투자예산과 새롭게 구정을 이끄는 이성헌 구청장의 공약사업이 주요 골자로, 주민생활 안전과 삶의 질 제고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건전재정 유지 기조하에 합리적 재원 배분 노력을 하겠다는 집행부의 전략이 방향성에 맞게 편성됐는지를 꼼꼼히 살펴 보겠다.”

-내년도 서대문구의 예산규모는.

“올해 보다 629억원 늘어난 7538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내년도 예산안을 평가한다면.

“평가라기 보다는 내년도 예산안에 담아야 할 지향과 가치에 대해 말하고 싶다.

내년도 예산은 9대의회 첫 본예산으로 향후 4년간 예산심의의 이정표가 될 것이고, 3년간의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변화된 환경에 대비하는 미래지향적 가치를 담아야 한다고 본다. 예산심의 과정에서 이런 점을 집중적으로 살필 것이다.”

-의회 차원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지원할 사업은.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예산과 일자리 예산을 세심하게 살펴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해 내겠다.”

-예산심의를 앞둔 공무원과 동료의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공무원들께서는 의원들이 자료 요청시 제출 날짜를 엄격하게 지켜 효율적인 심의가 될 수 있도록 해 주시고, 동료의원들께는 초선과 다선의 역할 분담과 당리당략 지양으로 주민을 위한 최선의 예산심의를 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문명혜 기자 /myong511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