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브린세스 사업' 실시…여성청소년 성교육 돕는다
송파구, '브린세스 사업' 실시…여성청소년 성교육 돕는다
  • 송이헌
  • 승인 2022.11.2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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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부자가정 여성청소년 30명 대상 진행
20만원 상당 속옷 패키지 지원
송파구가 저소득 부자(父子)가정의 특성을 고려한 여성청소년 맞춤형 성교육을 하고 있다.
송파구가 저소득 부자(父子)가정의 특성을 고려한 여성청소년 맞춤형 성교육을 하고 있다.

 

[시정일보 송이헌 기자] 송파구(구청장 서강석)이 지난 17일 송파청소년성문화센터에서 관내 저소득 부자가정의 여성청소년 30명을 대상으로 ‘브린세스(Bra for the pRINCESS)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부자가정 여성 청소년의 경우, 동성 부모의 부재로 가정 내에서 자연스러운 성 지식 전달이 힘든 것은 물론, 나이와 신체에 맞는 여성용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구는 관내 저소득 부자가정의 여성 청소년에게 올바른 성교육 및 성장시기에 필요한 여성용품(속옷 패키지)을 지원해 건강한 성 가치관 및 정체성을 함양시키고자 ‘브린세스(Bra for the pRINCESS) 사업’을 기획했다.

구는 17일 송파 청소년성문화센터에서 브린세스 행사를 열고, 성교육 전문강사를 초빙하여 ‘사춘기 몸과 마음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준비하기 등’을 주제로 성교육을 진행했다.

먼저, 교육 효과를 높이고자 연령별로 중학생 대상 1차 교육(오후 2시~3시30분), 고등학생 대상 2차 교육(오후 4시~ 5시30분)으로 나눠, 체험관을 활용한 시각적 교육을 통해 이해도를 높이고, 흥미를 북돋을 수 있는 실질적인 성교육을 실시했다.

교육 종료 후에는 20만원 상당의 속옷패키지(브라, 위생팬티, 속바지)를 제공해 부자가정의 여성청소년이 성장시기에 맞는 속옷을 지원받도록 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브린세스 사업이 부자가정의 여성청소년의 심리‧ 정서적 발달에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내 모든 아동‧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청소년에 대한 촘촘한 맞춤형 지원정책을 지속 발굴‧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