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강원도 원주시가 재산등록 의무자들이 자주 실수하는 사항을 유형화해 사전진단 카드를 제공한 사례가 공직윤리 운영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인사혁신처는 공직윤리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투명한 공직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공직윤리 분야에서 적극행정을 실천, 우수한 성과를 거둔 ‘2022 공직윤리 운영 우수사례’ 3건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는 전국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와 시ㆍ도 교육청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58건의 사례가 제출됐고, 본선에 오른 10건에 한해 민간전문가 심사와 국민 온라인 투표 등을 거쳐 최종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최종 우수사례 3건은 오는 12월 9일 ‘공직윤리업무 담당자 연수회’에서 시상을 할 예정이다.
강원도 원주시는 재산등록 자기진단 카드를 제공해 ‘최초신고’와 ‘변동신고’로 구분, 등록대상자들이 정확히 재산등록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충북교육청은 재산등록의무자의 부동산 형성과정을 의무 기재하는 등 사전심사 제도를 전국 최초로 도입,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 등을 사전예방함으로 공직윤리신뢰도 향상에 기여했다.
또한 의무자 대상 맞춤형 상담을 제공해, 잘못 등록한 의무자수를 전년 대비 약 57% 이상 감소시켰다.
울산광역시는 프로그램상 조회되지 않는 현금, 사인 간 채권ㆍ채무까지 신고 가능하도록 감사관실에서 직접 대상자와 피드백을 거치는 등 엄정하게 공직윤리제도를 운영했다.
신병대 윤리복무국장은 “작은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드는 것처럼 각 기관에서도 다양한 우수사례를 참고해 국민 상식에 부합하는 투명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자발적 노력을 기울여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