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만든 2022 우수정책과제, 대통령상 부산시 영도구
국민이 만든 2022 우수정책과제, 대통령상 부산시 영도구
  • 양대규
  • 승인 2022.11.2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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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열려, 10개 우수과제 중 심사...국무총리상에 고용노동부, 광주시 동구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2022년 국민정책디자인 우수과제 성과를 공유하는 대회가 지난 28일 대전 KW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의 국민디자인단이 직접 정책의 기획부터 실행까지 참여해 국민이 만드는 공공정책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는 의미를 가졌다.

현장에는 10인의 과제책임자와 전문가 평가단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22년 우수과제 10개에 대해 각각의 과제책임자는 7분의 발표시간을 가졌고, 평가단은 현장투표를 통해 심사를 했다.

우수과제는 △사회복지 △생활/안전 △청년 △기타 등 4개 분야로 소개됐다.

사회복지분야에는 고용노동부의 장애인 재택근무 솔루션 ‘가치일’해요, 광주시 동구의 치매환자 실종 제로 프로젝트 ‘치매안심 울타리’가 소개됐다.

생활/안전 분야에는 공공용 소방안전 인프라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자 서비스 시나리오 등을 신규개발하고 소방안전 자치활동단을 구성한 대구시 소방안전본부, 학생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학교-지자체-청소년지원센터’를 연계하고 통합운영 매뉴얼을 구축한 전라북도 완주군 등이 소개됐다.

청년분야에는 ‘자립준비청년’ 주거지원 대상을 기존 ‘보호종료 5년 이내’에서 ‘보호종료 5년 이후 청년’으로 조정해 청년 홀로서기를 지원한 경기도 수원시 등이 소개됐다.

서울시 성동구는 무등록 봉제업체에 대한 경력카드 발급 등으로 제도권 내 진입을 유도하고 상생 방안을 모색해 기타 분야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10개의 우수과제가 2시간 동안 발표됐으며 전문가 및 국민 온라인 심사를 거쳐 대통령상인 대상과 국무총리상인 금상과 은상, 나머지 우수과제들에게는 행정안전부 장관상이 수여됐다.

대통령상에는 복지 사각지대 청소년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산시 영도구의 ‘영도지기’가 선정됐다.

정선용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정부의 정책이나 공공서비스에 국민이 직접 참여해 기획부터 실행에 이르기까지 자발적인 협업을 이뤄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참여기회를 더욱 확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