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호 은평구의회 예결위원장 / “소외계층 배려하고 사업 효과성 살피겠다”
정병호 은평구의회 예결위원장 / “소외계층 배려하고 사업 효과성 살피겠다”
  • 문명혜
  • 승인 2022.12.0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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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게 듣는다
정병호 은평구의회 예결위원장
정병호 은평구의회 예결위원장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정병호 예결위원장(국민의힘ㆍ비례대표)은 통ㆍ반장부터 전체 직능단체 총무까지 오랜기간 봉사활동을 해 오며, 당내 지역 여성협의회장까지 맡아 온갖 궂은 일을 해 온 이력으로 2014년 6월 지방선거에 비례대표로 7대 은평구의회에 입성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선 낙선의 아픔을 겪은 정병호 위원장은 올 6월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선거사에서 유래를 찾기 힘든 ‘비례대표 2선’으로 9대 은평구의회에 복귀했다.

7대 전ㆍ후반기 재무건설위원회에서 활동했고, 9대의회에서도 같은 상임위원회를 선택한 정 위원장은 주민들이 원하는 민원은 아무리 소소하더라도 귀를 기울이는 맹렬한 민원수집가이자, 미용사 자격증을 취득해 미용봉사까지 해 온 열혈 지역 봉사자이기도 하다.

‘고독사 없는 은평구’를 의정활동 주요 목표로 삼고 있는 정 위원장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을 찾아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왔는데, 집행부 관계부서ㆍ기부단체와 형편이 어려운 주민을 연결하는 게 그의 역할이다.

예명 ‘정미소’로 3집 앨범을 낸 18년 경력의 현역 가수에 ‘관악FM 정미소의 사랑방 MC’로도 활약해 온 예인이자, 지역경제 활성화를 걱정하며 청소봉사로 힘을 보태고 있는 정병호 예결위원장에게 내년 은평구 예산 심의계획을 들어본다.

 

-예결위원장을 맡게 된 소감은.

“1조원이 넘는 예산을 다루게 돼 무거운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지만 동료의원들과 함께 예산이 구민들을 위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예산심의에 철저히 임하겠다.”

-내년도 은평구의 예산규모는.

“금년보다 760억원이 늘어난 1조 870억원으로, 일반회계가 1조700억원, 특별회계가 170억원이다.”

-예산심의 계획과 방향이 있다면.

“사회적 약자와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해 적정하게 예산이 반영됐는지를 먼저 살피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관련 사업이 시급성과 효과성을 충분히 고려해 편성됐는지 세심하게 심의할 계획이다.”

-내년도 예산안을 총평한다면.

“국ㆍ시비 보조사업 증가와 이에 따른 구비분담금 때문에 법정 복지서비스 외에 자체 사업을 추진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구민들을 위해 많은 고민과 노력이 실린 예산안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예산안 중 잘됐거나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개별심사와 부서별 질의를 통해 집행부의 답변을 들은 후에 좀더 정확한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구의회 차원에서 가장 우선 지원할 사업을 꼽는다면.

“매년 예산은 증가하는데 주민들이 체감하는 살림살이는 더 팍팍해졌다는 목소리가 높다.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어 저소득 주민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일자리 창출, 복지사각지대 관련 예산이 우선 지원되게 동료의원들과 머리를 맞대겠다.”

-예산 심의 중인 동료의원들과 공무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공무원들에겐 구민의 복리증진과 은평발전이라는 대의를 위해 의회의 예산심의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고, 동료의원들께는 당리당략을 떠나 오로지 구민권익과 민생우선의 예산심의에 집중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문명혜 기자 / myong511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