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2023년 도봉구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를 심사할 도봉구의회 예결특위 위원장에 이강주 의원(국민의힘, 도봉1ㆍ2동)이 선출됐다.

이강주 위원장은 김선동 전 국회의원(국민의힘)의 의정 활동을 보좌하며 국정 및 국가 예산 편성에 대해 경험한 바 있다. 초선임에도 위원장으로 선출된 배경이다. 이강주 위원장과의 인터뷰를 요약했다.

 

-예결특위 위원장에 선출된 소감과 포부는.

“도봉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초선 구의원으로서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자랑스럽기도 하다. 단순히 숫자에 집착하지 않고, ‘도봉의 지역발전과 구민의 복리 증진’만 생각하고 위원회를 운영하겠다.”

-예결특위 운영 방향은.

“제 정치 궤적을 살펴보면 국회 예결위에서의 경험이 있다. 김선동 전 국민의힘 의원의 의정 활동을 보좌하며 국정 국가 예산 편성에 대한 내용을 체득한 것이 그것이다. 국가 운영과 구정이 규모의 차이는 있지만, 기본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기에 정파적 당리당략을 떠나 도봉의 지역발전과 구민의 복리 증진이라는 목표를 향해 예산결산위원회 운영에 집중하겠다는 뜻이다.

특히 국가 예산 편성에 관여한 경험을 토대로 한치의 오차도 없도록 정확하고 객관적인 심사에 최선을 다하겠다.”

-내년도 예산 규모와 특징은.

“2023년도 예산안 총 규모는 작년보다 7.14% 증가한 7919억원이다.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7.35% 증가한 7805억원, 특별회계는 전년 대비 5.85% 감소한 113억원이다.

주요 특징은 △저소득·취약계층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강화 △청년 활동·사회진출의 독려 △골목상권·전통시장 등 지원강화 △기반 시설 확충 △행사성 경비 축소를 통한 사회적 약자 보호 및 재난대비 재원 마련 등 주민들의 안전망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예산 심의 시 중점을 둘 항목은.

“우리 구의 예산 중 사회복지 분야가 55.64%다. 가장 중요한 분야이고, 가장 책임성 있게 지원해야 할 분야다. 취약계층은 물론, 연령별·성별·계층별 등 다양한 구성 분야에 세밀한 정책과 사업 집행이 이뤄져야 한다. 구의회는 구민과 밀착된 ‘소통 행정’을 펼쳐 구민의 생활과 직결되는 분야에 중점을 두고, 섬세하고 면밀하게 이를 살피겠다.”

-집행부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구민을 위해 구정 운영의 손과 발이 돼 사업을 운영하고 예산을 집행하는 곳이 집행부다. 당장 내년 한 해만 바라보는 것이 아닌, 미래의 도봉에 포커스를 둔 예산 집행을 부탁드린다. 코로나19 재유행이 예고되는 등 힘든 시기임에도 구민을 위해 힘쓰고 있는 집행부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구정발전을 위해 더 힘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주민, 동료 의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도봉구의회는 늘 구민과 함께하며 실천하는 모습으로 항상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구민의 권익을 대변하고, 신뢰받을 수 있는 의회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더 노력할 것이다. 동료 의원들께서는 무엇보다도 구민들의 목소리가 가장 잘 반영될 수 있는 예산 심의가 되도록 힘써주시길 부탁드린다. 주민들께서는 도봉구의회에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신일영 기자 /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