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외국인 밀집 '안산시의 남다른 지원'
전국 최대 외국인 밀집 '안산시의 남다른 지원'
  • 양대규
  • 승인 2022.12.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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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주민 지원 우수사례 8개 지자체 선정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29일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적극 지원한 우수 지자체의 사례를 공유하는 경진대회를 가졌다.

이번 대회에는 생활ㆍ복지ㆍ취업ㆍ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진 중이던 40건의 자치 단체 사례가 접수됐으며, 이 중 대구 달서구, 광주 광산구, 울산 동구, 경기 안산시, 충남 천안시, 전북 익산시, 전라남도, 경남 김해시 등 총 8개의 자치단체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경기도 안산시는 전국 최대의 외국인 밀집도시로 47개 외국인 주민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위기극복 프로젝트 위텐드’를 시행 중이다.

광주시 광산구는 ‘월곡고려인문화관’과 ‘홍범도장군 흉상 설립’ 등을 통해 고려인동포의 정서지원 및 관광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전라북도 익산시는 세계시민이 친구되는 ‘익산글로벌문화관’을 운영하면서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도모하고 있다.

충청남도 천안시는 다문화 아동학대 예방 및 권리 보호를 위해 결혼이민자 국적별 아동학대 예방 활동가를 양성 중이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전문가 심사와 외국인 주민들을 포함한 지역 주민들의 실시간 평가를 거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3점, 장려상 4점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경기 안산시가 우수상은 대구 달서구, 광주 광산구, 충남 천안시가 수상했다.

최우수상에는 1억원의 재정 인센티브가 지원되고 우수상에는 각 6000만원이 지급된다.

한편, 행안부는 이번 8건의 우수사례를 카드뉴스로 제작, 타 자치단체가 외국인 주민 지원을 위한 정책 사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자치단체 누리집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최훈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급변하는 국내외 이주환경 변화로 다양한 이주배경을 가진 외국인주민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행정안전부는 외국인주민의 불편을 줄이고 지역주민과 조화롭게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앞으로도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