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삶을 위한 몸과 마음의 치유
바른 삶을 위한 몸과 마음의 치유
  • 신일영
  • 승인 2022.12.02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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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신의 건강 속에 바른 지혜를 찾기 위한 생활 체험수기
박경기 지음/ 한누리미디어 간/ 275쪽/ 값 18,000원
바른 삶을 위한 몸과 마음의 치유. 박경기 지음/ 한누리미디어 간

 

[시정일보] 늦깍이 작가 박경기가 1991년 8쇄를 찍고 부산 인근에서 많은 인기가 있었던 생활체험수기 <한 겹의 허울을 벗고>를 <바른 삶을 위한 몸과 마음의 치유>로 제목을 바꿔 재출간한다. 

이책의 저자 박경기 작가는 1942년 경남 남해 태생으로 부산대학교 화공과 졸업, 동대학원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 후 중견기업체 CEO와 대학교 교수를 역임했다.

정년퇴임 후 평생 꿈으로 간직해 왔던 문인의 꿈을 이루기위해 80세에 계간 『한국불교문학』을 통해 시, 수필, 소설 등 세 장르의 신인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화려하게 등단했다.

지난 여름에는 어느 특정 장르로 제한하지 않고 독자들이 각자 취향대로 골라 읽을 수 있도록 적당량의 시, 수필, 소설을 안배하여 엮은 모듬창작집 《벌거벗은 나를 바라보라》를 출간하여 나름대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 책은 저자 자신이 40대 후반을 지나 50대가 되면서 직장 이동과 자영사업 문제 등을 포함한 갈등으로 무엇에 뒤쫓기 듯 초조해지고 번민과 고뇌의 늪 속에 깊숙이 빠져드는 시간이 많을수록 인간 소외나 인간 분실의 비릿한 메스꺼움을 자주 느끼던 차, 당시 사업적으로 정상을 달리던 지인을 만나 사업과 인생에 관한 얘기들로 값진 시간을 보냈다.

또 건강한 육체와 정신에 바탕을 둔 참된 삶이 바른 인생의 길이라는 강변을 들으며 인생의 참 의미, 특히 영(靈)의 세계를 포함한 현대인의 고뇌와 인간이 타고난다는 운명론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흥미로운 얘깃거리로 시간을 보내면서 자연스럽게 운명 철학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특히 지인이 소개한 역술가의 점괘를 뽑아내는 것에 심취해 인생무상의 일면을 느끼게 됐다. 그리고 일주일 후 몸이 찌뿌둥하고 뒷골이 당겨 지압사를 찾아가 물리치료를 받으면서 3개월 간 지속적으로 정신 수양을 겸해 사색하며 쓴 글이다.

작가는 복잡다단한 현시대를 살아가면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현대인들이 한 번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