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연말연시 공연 몰린 '고척돔 안전대책' 수립
구로구, 연말연시 공연 몰린 '고척돔 안전대책' 수립
  • 정칠석
  • 승인 2022.12.0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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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노점상 및 불법주정차 집중단속
14일까지 다중이용시설 27개소 특별 안전점검

[시정일보] 구로구(구청장 문헌일)는 연말연시 대규모 공연을 앞두고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고척스카이돔에 대한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구에 따르면 26일 멜론뮤직어워즈(MMA)를 시작으로 고척스카이돔에는 최소 6개 이상의 콘서트 및 연말 시상식이 예정돼있다. 이달 말부터 내년 1월 초까지 6주간 매주 대규모 공연이 열리는 셈이다. 구는 공연이 열리는 날마다 고척스카이돔 인근에 최소 1만2000명, 최대 2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파 안전 및 교통사고 대비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노점상 및 불법주정차 집중단속을 실시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특히 공연 전후로 인파가 몰리는 동양미래대학 앞 버스정류장, 구일역 2번 출구 주변에서의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예정이다. 행사주최 측과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에는 질서유지 및 안전요원 배치를 요청하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구는 11월16일부터 12월14일까지 4주간 건축․전기․소방․가스 등 4개 분야의 민간전문가와 함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대상은 오류아트홀, 구로구민회관, 구로아트밸리, 디큐브아트센터 등 공연장 4곳과 종교시설 13곳, 숙박시설 1곳, 대형마트 및 전통시장 4곳, 병원 1곳, 지하 연계 건축물 2곳, 초고층 아파트 2곳 등 총 27개 다중이용시설이다.

다중이용시설 운집 시 예상 이동(대피) 경로 및 위험 요소, 관리 주체별 안전관리 체계 및 시설물 이상 유무, 개별법령에 따른 최근 점검에 대한 지적사항 이행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

구 관계자는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위험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과 주기적인 순찰을 강화하여 겨울철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