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1일 작은거인 오은주의 '송년 디너 콘서트'
12월21일 작은거인 오은주의 '송년 디너 콘서트'
  • 신일영
  • 승인 2022.12.0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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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 더리버사이드호텔...심형래 사회, 전원주 특별출연

[시정일보] '돌팔매,' '지나가는 비'를 히트시킨 가수 오은주의 '송년 디너쇼'가 오는 12월21일 강남 신사동 소재 더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다

그 어느 때보다도 트로트가 활성화되고 있는 이때, '오은주의 밤'이란 부제로 오는 12월21일 송년 디너쇼를 준비하는 오은주는 5세 때, 우연한 기회로 노래자랑과 방송에 장기자랑에 출연하며 당시 메스컴의 극찬을 받고 가수의 길로 등장했다.

당시 50년대에는 기성가수가 많지 않아 노래 잘하는 천재소녀로 이름이 나기 시작하자, 수많은 지방공연과 방송에 출연했다.

'우리아빠 운전사', '아빠는 마도로스' 등을 취입하며 인기있는 가수로 자리매김하던 시절, 70년대 기라성 같은 슈퍼스타들의 등장과 통기타 가수들에 가려져 잠시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다. 그 무렵, 모 방송사에서 노래경연대회 5주 연속 우승을 하며 그녀의 노래실력을 다시 검증받게 되며, 그 즈음 「돌팔매」라는 공전의 히트곡도 탄생했다.

그 후, '지나가는 비', '콕 박힌 그대' 등 연속 히트곡을 내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작은 거인이란 별명의 그녀는 이미자, 송춘희 등으로 몇 안 되는 선배가 있고, 현재 기성 가수들은 모두 후배들 뿐이다. 그런 그녀의 노래 인생에 5번째가 되는 이번 디너쇼는 오은주가 오랜만에 준비하는 디너쇼이다.

이번 공연에 사회는 인기 개그맨 심형래가 맡아 진행하고, 탤런트 전원주가 특별초청되어 재미있는 입담과 함께 그 외에 재치 있는 노래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주해실업 영상사업단은 40여 년 동안 디너콘서트를 100여 차례 해오며, 국내 정상급 가수들의 디너쇼를 패티김, 현미, 나훈아, 남진, 혜은이, 김수희, 김부자, 전영록, 민해경, 설운도, 장미화 외에도 탤런트 김성환, 코미디언 최병서, 배연정에 이르기까지 기획한 공연을 꾸준히 제작해왔다.

지난 2019년, 배연정 디너쇼와 같은 해에 제작한 100회 기념 헌정 공연인 통일콘서트에 500명을 초청하여 성황리에 마친 공연을 마지막으로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모든 공연이 중단되며 취소가 속출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종편에서 트로트 공연의 새로운 형태로 대스매치(death match)로 경연 방식의 공연문화가 생기면서 트로트 공연이 이전보다 활성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