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연희 성동구의회 예결위원장 / “코로나 이후 민생지원책 ‘도시·경제분야’에 포커스”
남연희 성동구의회 예결위원장 / “코로나 이후 민생지원책 ‘도시·경제분야’에 포커스”
  • 시정일보
  • 승인 2022.12.08 12:30
  • 댓글 0

남연희 성동구의회 예결위원장
남연희 성동구의회 예결위원장

 

[시정일보] 남연희 예결위원장(더불어민주당. 왕십리도선동, 왕십리제2동, 행당1ㆍ2동)은 3선 의원으로 구민들의 실생활 문제를 해결하는 ‘생활정치’인으로서 의정활동을 수행해왔다. 제7대 복지건설위원장, 제8대 후반기 부의장, 2018년 예결위원장 등을 역임한 경험으로 이번 예산안 심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예결위원장으로 선출된 소감은.

“중책을 맡겨주신 선배ㆍ동료 위원들께 감사드린다. 코로나와 러-우 전쟁으로 지역경제는 침체되고, 세계 경제는 금융위기다.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구민들의 심리상담 지원 등 산적한 현안을 풀어가야 한다. 2023년 한해 살림살이의 근간이 될 예산안 심사를 총괄하는 예결위원장으로서 많은 고민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내년 예산 규모와 예결특위 운영 방향은.

“2023년도 총 예산액은 6989억여원, 특별회계를 제외한 일반회계 예산은 6843억여원으로, 전년 대비 6.37%, 409억여원 증가했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속담처럼, 적기를 놓쳐 큰 비용을 치르지 않도록 효율성에 중점을 둬 운영하겠다. 복지사업처럼 효용성이 아닌 효과성을 목적으로 하는 분야는 형평성에 초점을 맞춰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특히 현안 사업에 대한 예산 편성은 지역 전반에 대한 세세한 상황과 성동구 전체 방향성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집행부와 의회간 의견이 다를 수도 있다. 상호 존중하며 원활한 예산 조율에 힘쓰는 한편, 공정한 잣대로 성동구민 모두에게 혜택이 골고루 돌아갈 수 있는 예산 편성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내년 예산심의 중점사항은.

“우선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중점을 둘 것이다. 이 일환으로 ‘도시ㆍ경제’ 분야에 259억여원의 예산 편성안을 검토 중이다. 10.29 참사로 연말 특수는 사라지고, ‘고물가ㆍ고금리’로 소상공인들은 근근이 버티고 있다. 집행부와 함께 대안을 만들고, ‘성동사랑상품권’과 소상공인 이자 지원 등 구 지원 사업을 적극 장려해 지역경제활성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

두 번째는 319억여원의 예산을 편성한 ‘안전ㆍ교통’ 분야다. 10.29 참사를 반면교사로 삼아 안전 매뉴얼과 안전 실태 조사 등을 점검할 것이다. 또한, 신규사업인 신금호역 주변 가공선로 지중화 공사, 뚝섬유수지 하부 환경정비 시행 시 안전 관련 매뉴얼과 중대산업재해 예방 등 구민의 안전 관련 부분도 꼼꼼히 살피겠다. ‘교육ㆍ보육’ 분야에 편성된 1355억여원의 예산도 자세히 살펴 ‘아이 키우기 좋은 성동’을 만들기 위한 환경 마련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구민과 집행부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

“집행부와 의회가 한마음으로 바라는 것은 구민 중심의 성동구를 만드는 것이다.

공공기관에서 집행하는 복지정책은 효율성만 추구할 없어 때로 의원과 집행부 사이에 갈등이 있을 수 있지만, 머리를 맞대 갈등을 해소하고 대안을 마련해 성동구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겠다.

특히 의회는 구민들이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각자의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항상 곁을 지킬 것이다. 저 또한 초심 잃지 않고, 곳곳에 온기가 돌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