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준석 용산구의회 예결위원장 / “복지 사각지대 없애고, 중복투자 찾아 내겠다”
백준석 용산구의회 예결위원장 / “복지 사각지대 없애고, 중복투자 찾아 내겠다”
  • 양대규
  • 승인 2022.12.0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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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석 용산구의회 예결위원장
백준석 용산구의회 예결위원장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용산구의회 백준석 예결위원장은 한양대 도시공학박사를 수료했고, 용산구민으로 40년동안 거주했다. 백 위원장은 2016년 전국민적인 촛불집회를 계기로 정치에 대한 목표를 갖고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초선의원으로서 용산의 발전과 진취적인 발걸음에 대한 포부를 갖고 이번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백준석 의원과 인터뷰를 다뤘다.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은 소감은

“먼저 우리 용산구에서 발생한 10ㆍ29참사 희생자와 유가족분들에게 구의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엄중하고 중대한 시기에 민선8기 용산구의 첫 예산심사와 예결위원장이라는 자리를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주어진 책무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이번 심의에 임하겠습니다.”

-내년도 예산안 관련 중점적인 심의사항은.

“먼저, 민선8기 새 집행부의 예산이 전시성ㆍ선심성 사업이 아닌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구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예산에 대해서는 아낌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해 용산의 안전가치를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용산구의 예산은 중앙정부의 예산이 아니라 반드시 구민을 위해 쓰여져야 하는 예산입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관련한 예산 편성에 있어서는 불필요한 시설 확충과 같은 부분에 대해 검증을 통해 가려내고, 종합사회복지관 보수 공사와 같은 사업에서는 과도한 예산이 책정되지 않았는 지 살필 계획입니다.”

-예산안 심의와 관련 집행부에 당부하고 싶은 점은.

“우리 용산구는 이번 10ㆍ29 참사의 책임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합니다. 집행부는 권한이 큰만큼 책임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이번 예산과 관련해 결정권자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합니다. 뿐만아니라 참사와 관련한 재발방지 대책과 구민 안전과 관련된 예산에 대해 집행부에서는 각별히 신경써주길 바랍니다.

아울러 내년도 신규 사업 예산과 관련해 집행부에서는 의원들과 충분히 논의가 될 수 있는 자료 준비와 함께 적극행정의 자세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따라 삼각지 역 인근에는 교통 문제와 민간 소음 피해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구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대책 마련과 함께 오직 구민을 위한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예결위원들과 구민들에게 하고싶은 말씀은.

“용산구민께서는 우리구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참사로 슬픔이 크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구의원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것이 의회 본연의 역할입니다. 구민의 소중한 세금이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적재적소에 예산이 잘 편성될 수 있도록 예결위원들과 함께 면밀하고 심도있게 살피겠습니다.”

양대규 기자 /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