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안전한 보행 위해 도로시설물 손본다
동작구, 안전한 보행 위해 도로시설물 손본다
  • 신대현
  • 승인 2022.12.15 18:52
  • 댓글 0

내년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주변 도로 62곳 대상
노후 점자‧유도블록, 횡단보도 경계석 턱 등 정비
동작구는 보행 약자의 보행권을 위해 통행하기 어려운 관내 도로시설물을 정비할 예정이다. 정비 대상인 유도블록 모습.
동작구는 보행 약자의 보행권을 위해 통행하기 어려운 관내 도로시설물을 정비할 예정이다. 정비 대상인 유도블록 모습.

[시정일보]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장애인 등 보행 약자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관내 도로시설물 전수조사를 마치고 일제히 정비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지난 11월 휠체어, 실버카 등 보조기를 이용하는 주민의 관내 보도·도로의 불편사항을 조사했다.

그 결과, 장애인 안전시설물 설치기준에 맞지 않거나 오래된 유도블록과 횡단보도 턱이 높아 장애인들이 통행하기 어려운 장소가 곳곳에서 발견됐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정비 대상 총 274개소 중 시각장애인이 많이 이용하는 지하철역과 버스 정류장 주변 보도 62개소를 우선 정비할 계획이다.

노후되고 파손된 곳을 정비하고 횡단보도 진행 방향과 점자블록의 방향을 일치시키는 등 보행 동선을 확보하기 위한 작업에도 나선다. 또 횡단보도 전체 경계석 턱과 보도·차도의 높이가 없도록 부분 턱 낮춤, 단차 제거 등을 순차적으로 해나가고, 이후에도 도로시설물 실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했던 도로환경을 개선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보행공간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