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자치단체, '정보공개' 크게 향상
기초자치단체, '정보공개' 크게 향상
  • 양대규
  • 승인 2022.12.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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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정보공개 종합평가' 결과발표
서울에선 서대문ㆍ성북ㆍ종로ㆍ송파ㆍ동작구 '최우수' 등급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2022년 정보공개 종합평가’ 결과, 가장 우수한 기관으로 시도교육청이 선정됐고, 기초자치단체의 점수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정보공개제도 운영의 신뢰성 및 투명성 확보를 위해 매년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정보공개 종합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시도 교육청으로는 대구시 교육청, 제주도 교육청, 충북 교육청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기초지자체로는 서울에선 서대문구, 성북구, 송파구, 종로구, 동작구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사전적 정보공개 △문서 원문정보 공개 △정보공개 청구처리 △고객관리 4개 분야 10개 지표로 실시했으며, 각 기관별로 평가순위를 4개 등급으로 나눴다.

특히, 올해는 정보공개 데이터 접근성을 제고하고자 개방형 서식으로 정보문서를 공개한 부분에 가점을 뒀고, 개인정보 강화를 위해 비공개대상정보 유출시 감점 분야를 전체 문서로 확대했다.

올해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보였던 기초자치단체의 점수가 크게 상승됐고, ‘미흡’ 평가를 받은 기관의 수도 대폭 감소하면서 공공기관의 정보공개 제도 운영실적이 전반적으로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행안부가 정보공개 운영 관련 기관별 교육 콘텐츠 제공과 일선담당자의 역량 강화 등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실시한 결과로 분석된다.

평가분야별로는 △사전적 정보공개 △정보공개 청구처리 분야 6개 세부지표 평가결과가 모두 높아졌고, △문서 원문정보 공개 분야도 점수가 개선됐다.

다만, △고객관리 분야 중 고객만족도 지표는 개선된 반면, 수요분석 지표는 하락해 정보문서 조회 수ㆍ검색 분야 등 고객수요중심의 서비스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행안부는 앞으로 기관별 정보공개수요 현황분석, 정보공개 점검단 운영 등을 강화하고, 공공기관 설명회를 개최해 각 기관별 미흡한 분야는 개선방안을 제시하며 이번 평가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정선용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정보공개 종합평가를 통해 국민의 알권리와 국정운영의 투명성이 확보되는 정부혁신을 기대한다”며, “앞으로 국민께서 관심이 많은 정보를 사전에 능동적으로 공개하는 한편, 정보공개의 방식도 디지털시대에 맞는 방식으로 제공해 정보공개 운영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