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로 고농도 미세먼지 잡는다
동작구,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로 고농도 미세먼지 잡는다
  • 신대현
  • 승인 2022.12.1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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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까지 4개 분야 10개 과제로 추진
물청소 차량이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도로 살수를 하고 있다.
물청소 차량이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도로 살수를 하고 있다.

[시정일보]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고농도 미세먼지를 잡기 위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집중되는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미세먼지 저감을 목적으로 시행하는 집중관리대책이다.

구는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수송 △난방 △사업장 △노출저감 등 4개 분야 10개 과제로 이뤄진 대책을 추진한다.

먼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서울시 전역에서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행이 제한되며, 위반 시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단, 저감장치 부착 차량, 긴급차, 장애인 차량 등은 제외된다.

또한, 전기ㆍ도시가스ㆍ수도ㆍ지역난방 에너지 평균 사용량 대비 20% 이상 절감한 회원에게 절감율에 따라 최고 1만 에코마일리지를 지급하며, 지급된 마일리지는 지방세 납부, 모바일 문화상품권 등으로 전환해 활용 가능하다.

특히 2020년 4월3일 이전에 설치한 일반가정용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는 구민에게 15만원을, 저소득가구에게 65만원의 설치비를 지원한다.

산업ㆍ건설 부분의 배출저감을 위해 점검반을 구성해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19곳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60곳 등을 집중 지도ㆍ점검 한다.

이 밖에도 구는 도로 위 미세먼지를 잡기 위해 분진흡입 청소차와 물청소차 총 14대가 중점관리도로인 노량진로~여의대방로(5.5km)와 흑석한강로(0.7km) 구간을 1일 4회 청소하고, 청소차 1대당 작업거리를 60km로 늘려 운영한다.

한편, 구는 고농도 미세먼지 차단을 위한 ‘미세먼지 안심스마트 쉼터’를 △흑석역 4번 출구 △이수역 12번 출구 △이수힐스테이트 앞 등 3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통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구민 건강을 보호하겠다”며 “고농도 미세먼지가 집중되는 겨울부터 이른봄까지 미세먼지 배출저감을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