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中등주시 ‘통상물꼬’
영등포구-中등주시 ‘통상물꼬’
  • 시정일보
  • 승인 2004.04.2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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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중국 산동성 등주시 경제무역대표단 영등포구청 방문


중국 산동성 등주시 우기중 당서기를 비롯 등가성 비서장, 주천민 경제발전국국장, 양봉 비서, 악증파 한국사무소대표 등 경제무역대표단이 22일 영등포구(구청장권한대행 박충회)를 공식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9일 부산에서 개최된 등주시 2004년 무역투자환경 설명회와 관련 등주시의 대표 기업체 및 관리들이 대거 내한한 가운데 영등포구와 경제무역, 문화 등 다방면의 교류를 희망하는 등주시의 요청에 의해 황해훼리주식회사 김창묵 고문의 주선으로 이루어졌다.
한국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해 있는 산동성의 남부에 위치한 등주시는 인구 156만의 석탄, 수자원, 석회석 등 천연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며 강소성, 산동성, 하남성, 안혜성의 접경지역으로 북경-복건 고속도로, 북경-상해 고속도로, 북경-상해 철도, 북경-항주 대운하가 남북으로 관통하고 있으며 반경 200㎞이내에 4곳의 공항이 있어 교통의 요지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은 관계로 아직은 한국기업의 진출이 많지는 않은 지역이다. 이날 박충회구청장권한대행은 인사말을 통해 “중국과 우리는 지정학적으로 매우 가까운 곳에 있으며 상호공동관심사에 대해 같이 연구하고 노력해 교류를 활발히 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기중 당서기는 “양국은 바다 하나사이로 이웃에 있으며 특히 산동성과 한국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다며 향후 영등포구와 여러분야에 대해 교류를 희망하며 좋은 관계를 맺었으면 한다”고 소신을 피력했다.
특히 이날 우기중 당서기는 박충회 구청장권한대행과의 대담에서 "등주시의 도시특성과 교통의 편리함 등 여러 잇점을 들며 한국기업과 경제무역 교류 등을 추진함에 있어 영등포구의 적극적인 홍보 지원과 양도시간의 활발한 문화교류를 희망하며 특히 등주시에 진출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등주시 인민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박충회 구청장권한대행은 “등주시가 요청하는 바와 같이 양도시간의 우호협력관계가 공식적으로 맺어질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변과 “향후 양 도시간의 우호통상교류가 지속적으로 추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우기중당서기와 박충회권한대행은 양도시간 상호관심사와 경제상황 등에 관해 솔직하고 심도있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표단은 영등포구상공회를 방문 등주시에 대한 기업의 많은 관심과 투자를 부탁하는 한편 방한 기간 중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과 투자유치를 위한 설명회를 갖을 예정이다.
鄭七錫 기자 chsch7@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