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 예산 47조 1905억 확정…시의회 통과
서울시 내년 예산 47조 1905억 확정…시의회 통과
  • 문명혜
  • 승인 2022.12.2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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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와의 동행ㆍ매력특별시ㆍ도시안전‘ 초점 조정
김현기 의장이 내년 예산안 확정 등을 위한 제315회 정례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김현기 의장이 내년 예산안 확정 등을 위한 제315회 정례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의회(의장 김현기, 국민의힘ㆍ강남3)는 지난 16일 제315회 정례회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서울시 예산 47조 1905억원을 확정했다.

서울시의회가 확정한 내년도 예산은 일반회계 33조 4660억원, 특별회계 13조 7244억원, 총 47조 1905억원으로, 당초 서울시 제출안 보다 147억원 감액해 수정의결했다.

서울시의회가 확정한 내년도 예산안은 △약자와의 동행 △매력특별시 기반 강화 △도시안전에 더욱 집중하도록 조정한 게 특징이다.

‘약자와의 동행’을 위해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자치구 소상공인회 육성지원에 170억원을 배정했고, 패션봉제업체 작업환경개선 48억원, 쪽방거주자 생활안정지원 86억원, 우리동네 키움센터 운영 347억원을 확정했다.

‘매력특별시’를 위해선 뷰티도시서울 추진 49억원, 수변감성도시 조성 67억원, 책읽는 서울광장 27억원을 확정했다.

‘도시안전’을 위해선 횡단보도 LED 바닥신호등 설치 189억원, 제설취약구간 원격제설 설치 120억원 등을 편성했다.

TBS 출연금은 서울시가 제출한 232억원 모두 반영됐다. 이는 올해보다 88억원 줄어든 규모다.

서울시립대 운영 지원 예산 역시 100억원 줄었다.

김현기 의장은 “시립대 예산 삭감 취지는 내부구성원에겐 연구실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혁신과 쇄신을 요구하는 것이고, 대외적으론 대학 스스로 재정운영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도록 한 시의회 차원의 실질적 처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