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신월동 보도육교 2개소 철거
양천구, 신월동 보도육교 2개소 철거
  • 정칠석 기자
  • 승인 2007.10.1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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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통행 불편 해소와 도시미관 개선 기대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10월말까지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주민통행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남부순환로를 횡단 신월 1·3동을 연결하고 있는 보도육교 2개소를 철거키로 했다. 이번 철거 대상인 보도육교는 신월 가로공원사거리 앞과 양서중학교 주변에 있는 보도육교로 1978년에 설치돼 현재까지 이용하고 있으나 30년이 지나 노후화로 인해 노약자와 장애우 등 이용주민들의 통행과 자전거, 유모차 이동 등에 많은 불편을 주어 왔다.
구는 주민통행 등에 불편을 주고 있는 육교에 대해 지난해 12월 주민의견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5%이상이 철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는 서울지방경찰청에 교통규제심의를 요구 지난 5월 횡단보도와 신호기설치가 최종 결정으로 보도육교를 철거키로 했다.
보도육교 철거 공사는 사업비 2억원을 투입 지난 9월6일 공사 착공에 들어가 13일부터 이틀간 육교상판을 제거하고 10월 말에 보도육교 2개소를 완전 철거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보도육교 철거와 동시에 주민통행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횡단보도와 신호기 설치를 완료 시험 운용에 거쳐 주민들에게 횡단보도를 활용토록 하고 있다. 양천구는 앞으로 주민불편 해소와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2개소 보도육교 철거 뿐만아니라 남부순환로에 남아있는 보도육교 4개소에 대해서도 주민설문조사를 실시 내년에 철거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구는 보도육교 철거는 차량중심의 교통체계에서 사람중심으로 바꿔가는 대표적인 사업이라며 보도육교 철거로 인해 주민통행 불편을 해소하고 도시미관 개선 및 신월 지역발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