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는 공직문화혁신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인사규제 혁신을 통한 인사자율성 확대 추진ㆍ국가공무원법과 공무원재해보상법 개정 등 의미있는 결실을 맺은 한 해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2023년은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저출산ㆍ고령화는 심화돼 본격적인 인구절벽 시대에 진입한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선제적 대응 위해 인사혁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올해, 본격적인 공직문화 혁신을 위한 더 큰 발걸음 내딛을 것”이라며 “먼저, 국익ㆍ실용ㆍ공정ㆍ상식의 국정 운영원칙을 인사정책으로 구체화하고, 저출산ㆍ고령화ㆍ국민통합 등 우리 사회가 당면한 현안에 선제적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청년들이 공직에서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도록 보상과 기회의 공정성을 부여하고, 공무원 인재상 재정립으로 법과 원칙에 따라 소신있게 일하는 적극 공직문화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해 부처 장관의 인사자율성 높이는 제2차 인사자율성 계획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하는 신년사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인사혁신처장 김승호입니다.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혜와 풍요를 상징하는 검은 토끼의 기운을 듬뿍 받아

건강과 희망이 샘솟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인사혁신처는

새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적극 지원하고,

국민과의 약속인 국정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한편,

신뢰받는 정부, 유능한 공직사회 실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국민의 어려움을 내 가족의 일처럼 생각해

열정과 헌신을 다해 업무에 임하도록

공직문화혁신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인사규제 혁신을 통한 인사자율성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국가공무원법, 공무원재해보상법을 개정하는 등 전력을 다했습니다.

그동안 인사혁신처에 보내주신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으로

의미 있는 결실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한 분 한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23년은 불확실하지만 확실한 시기인 동시에

위기이자 기회의 시기입니다.

글로벌 경기둔화, 물가상승 등 경제 불확실성은 높아지고

저출산‧고령화는 더욱 심화돼

본격적인 인구절벽의 시대에 진입했습니다.

반면, 디지털 전환 가속화는

고부가가치 신산업 창출을 견인하고 있으며

자율과 공정을 중시하는 청년세대 증가는

생산적 공직문화 혁신의 굳건한 지지기반이 되어줄 것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도 인사혁신이 필요한 순간입니다.

2023년, 인사혁신처는 본격적인 공직문화 혁신을 위해

더 큰 발걸음을 내딛고자 합니다.

국익과 실용, 공정과 상식의 국정 운영원칙을

인사정책으로 구체화하고

저출산‧고령화, 국민통합 등 우리 사회가 당면한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미래 세대를 이끌어 갈 청년들이

공직에서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보상과 공정한 기회를 부여하겠습니다.

공무원이 열정과 책임으로 헌신할 수 있도록

인재상을 재정립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소신 있게 일하는

적극적 공직문화를 만들겠습니다.

작년에 이어,

불필요한 규제는 완화하고 부처 장관의 인사자율성을 높이는

제2차 인사자율성 계획을 수립해

부처가 지닌 역량을 100%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확립하겠습니다.

인사가 만사(人事萬事)라는 말처럼,

같은 일을 하더라도 누가 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달라집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2년차를 맞은

올해,

사람이 나라의 미래가 될 수 있도록

인사혁신처는 그간 축적한 역량을 토대로

국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국정운영의 성과를 이끌어 내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