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립청파도서관, 전국 공공도서관과 '제1회 엉덩이 책읽기 대회'
용산구립청파도서관, 전국 공공도서관과 '제1회 엉덩이 책읽기 대회'
  • 양대규
  • 승인 2023.01.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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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도서관 단위 자발적 기획으로 최초...가평군 한석봉도서관, 문현고 도서관 참여
용산구립청파도서관이 '제1회 전국 엉덩이로 책읽기 대회'를 전국 도서관들과 비대면으로 첫 진행했다
용산구립청파도서관이 '제1회 전국 엉덩이로 책읽기 대회'를 전국 도서관들과 비대면으로 첫 진행했다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용산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성기욱)이 운영하는 용산구립청파도서관이 전국 공공도서관과 함께 협력하는 ‘제1회 전국 엉덩이로 책읽기 대회’ 사업을 작년 8월부터 12월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청파도서관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주관의 전국어린이청소년도서관서비스협의회 회원기관으로 사서들의 자율적 연구공동체인 ‘한-아세안 어린이 독서문화 발전 프로젝트 실무분과’에 참여해 도서관 사서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왔으며, 이번 ‘제1회 전국 엉덩이로 책읽기 대회’를 통해 전국의 도서관이 함께 참여하는 적극적인 성과를 이뤄냈다.

'엉덩이로 책읽기 대회'는 아이가 1시간동안 앉아 책을 집중하며 읽는 습관을 만들고자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학부모 또는 자원봉사자가 아이의 독서 태도를 지켜보면 참여한 아이들도 경쟁심을 갖게된다.

사업에 참여한 도서관들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실무분과협의회 참여 소속 일부 도서관으로 도서관 협력사업을 주로 공공-작은도서관, 지역대표도서관이 주도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던 것을 벗어나 이번 사업은 개별도서관 단위에서 사서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어진 최초의 시도라는 의미가 있다.

용산구립청파도서관은 3회에 걸쳐 비대면으로 ‘엉덩이로 책읽기 대회’를 운영해왔다.

전국 공공도서관이 참여한 ‘제1회 엉덩이로 책읽기 대회’는 릴레이 부문과 공동운영 부문으로 기획됐는 데, 릴레이 부문은 담당 사서들간 교류를 통해 사업 운영 노하우 등을 공유한 결과,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이 기존 청파도서관 프로그램과 동일하게 진행했다.

청파도서관 개관기념일에 열린 '제3회 엉덩이로 책읽기 대회'에서 수료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는 어린이들

이로써 릴레이 부문은 작년 한 해, 8월 청파도서관 개관기념일(8월14일)에 맞춰 진행된 '제3회 엉덩이로 책읽기 대회'와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의 '도전 요줌(ZOOM)독서'까지 총 2회에 걸쳐 111명 참여했다.

공동운영 부문은 구랍 18일 비대면으로 진행된 만큼 별도의 수료증 발급 대신 청파도서관 특화 프로그램인 ‘곰손금손’의 네온사인 조명등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해 ‘1부 엉덩이로 책읽기 대회’ 종료 후, 2부에 참여자들이 함께 소감을 나누고, 직접 수료 물품을 만들어보는 순서로 이어졌다. △용산구립청파도서관 △가평군 한석봉도서관 △문현고등학교 도서관 등 40여명의 참여자들이 함께했다.

온가족이 함께 대회에 참여해 눈길을 끈 A양의 어머니는 “엉덩이로 책을 읽는다는 말에 깔깔 웃으며 시작했던 아이가 대회를 수료하고 나서는 본인이 해냈다는 것에 엄청 뿌듯함을 느꼈고, 독서에 대한 재미있는 추억을 함께 가질 수 있게 되어서 너무 좋았다”고 설문 조사 후기를 남겼다.

청파도서관 관계자는 “우리 도서관에서 끊임없이 독서문화 발전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으로 담당사서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 표창을 받는 등 대내외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에 감사함을 표했다.

엉덩이로 책읽기 대회 등 협력사업에 관한 문의는 청파도서관 홈페이지(yslibrary.or.kr)와 전화(714-3931)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