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 'e호조 플러스' 개통
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 'e호조 플러스' 개통
  • 양대규
  • 승인 2023.01.09 09:00
  • 댓글 0

금고은행 중계서버 통합, 모든 입ㆍ출금 내역 실시간 교환
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e호조+(플러스))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지방재정 자금관리의 효율성과 지방재정의 활용도를 높이는 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e호조+(플러스))이 개통됐다.

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은 예산집행, 계약, 자금, 자산, 부채, 세입세출외현금 등 지방재정 운용과 지방보조금 관리와 관련해 총 1330여개의 화면으로 구축됐으며, 약 460조의 지방자치단체 예산을 처리한다.

개통 첫날, 전국 자치단체의 8만4000여명의 지방공무원들이 e호조+(플러스)를 통해 급여 및 각종 지출금 등의 집행을 처리했다.

기존에는 자치단체별 금고 연계시스템을 운영해, 자금사용현황에 대한 파악이 어려웠으나, 금고은행 중계서버를 통합 운영하면서 모든 회계 자금의 입ㆍ출금 내역을 실시간으로 교환하게 됐다.

또한, 회계별 1개의 예금계좌를 관리해 자금운용이 분산되는 비효율성을 줄이고, 세입세출외현금 납입이나 지출금 반납시, 가상계좌만으로도 입금이 가능하게 했다.

지자체별 데이터 관리도 클라우드 환경으로 이뤄지면서 공공ㆍ민간과의 연계를 통한 활용이 수월해지고 지방 재정ㆍ보조금 업무의 연속성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오는 8월, 온라인 대금청구시스템과 주민참여예산시스템이 개통함에 따라 지자체 재정업무에 대한 주민과 지역 상공인의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지방보조금시스템(보템e)도 대민 포털 부문을 신규 개통하면서 ‘지방보조사업자 공모신청-보조금 집행-사후관리’ 전 과정에 대한 온라인 검증과 부정수급이 의심되는 사업에 대한 검증을 통해 관련 내용을 전 자치단체로 공유한다.

최병관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e호조+(플러스)와 지방보조금시스템(보탬e)의 2단계 개통은 재정정보 통합관리 및 자금 현황 관리 등 재정 플랫폼으로서의 초석을 다지고, 지방보조금의 체계적 관리에 있어서는 획기적 변화가 생길 것”이라며, “지방예산의 절감과 지방보조금 부정수급 예방으로 국민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