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 박차
서울시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 박차
  • 문명혜
  • 승인 2023.01.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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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틈새 아이돌봄 3종 서비스’ 1월부터 시행…등하원ㆍ아픈아이 돌봄 등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엄마 아빠 아이 모든 가족의 행복을 위해 추진한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가 새해부터 탄력을 받고 있다.

‘서울형 틈새 아이돌봄 서비스’ 3종을 올해 1월부터 본격 확대 운영하면서다.

서울시의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의 하나인 ‘서울형 틈새 아이돌봄’은 엄마아빠(양육자)가 행복해야 아이와 가족 모두가 행복하다는 원칙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을 만들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아이돌봄 서비스’는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가족의 양육부담을 줄이기 위한 사업으로 2007년 시범사업 후 지원사업을 확대해 오고 있다.

그동안 지원해 왔던 아이돌봄 서비스의 틈새를 개선한 ‘서울형 틈새 아이돌봄 3종 서비스’는 부모의 출장, 잦은 야근, 학업, 질병 등으로 아이를 돌보기 어려운 가정에 △등하원 돌봄 △아픈아이 돌봄 △영아 돌봄 3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형 틈새 아이돌봄 3종’은 기존 아이돌봄을 이용하고 있는 부모들의 의견을 모아 가장 필요로 하는 돌봄 서비스를 선정해 ‘이용자는 더 쉽게 이용’하고, ‘아이돌보미의 전문성은 더 향상’ 될 수 있도록 틈새 없는 돌봄 지원이 목표다.

올해 처음 운영하는 등하원 돌봄과 아픈아이 돌봄 서비스는 작년 12월16일~21일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지역 공모를 진행, 총 10개 자치구를 최종 선정했다.

‘등하원 돌봄’은 300명의 전담 돌보미를 지정해 용산구, 광진구, 중랑구, 서대문구, 강동구 등 5개 자치구에서 우선 추진한다.

전담 돌보미가 등원(오전 7시~10시) 전후 식사나 준비물을 챙겨주고 하원(오후 4시~8시) 전후 양육자가 귀가할 때까지 아이를 돌봐준다. 단시간 돌봄 시(2시간 기준)에는 시간당 급여를 기본 시급 보다 1000원 더 받는다.

‘아픈아이 돌봄’은 만 12세 이하 아동이 복통 등 비전염성 단순 질병으로 갑자기 아프거나 예방접종, 정기검진 등을 위해 병원을 가야 할 때 이용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아이돌봄 서비스와 같고 진료비는 이용 가정이 부담한다.

시는 전담 돌보미 최대 720명을 지정해 성동구, 동대문구, 강북구, 강서구, 서초구 5개 자치구에서 시행한다.

‘영아 돌봄’은 만 36개월 이하 영아를 둔 부모가 이용할 수 있다. 작년 구로구 등 6개 자치구에서 시범 운영했고, 올해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된다.

시는 영아 전담 돌보미를 작년 260명에서 올해 800명, 2025년 1000명까지 늘릴 방침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기존 아이돌봄 서비스 한계를 보완하고자 서울형 틈새 아이돌봄 3종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