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과학적 방법으로 미세먼지로부터 구민 건강 지킨다
서초구, 과학적 방법으로 미세먼지로부터 구민 건강 지킨다
  • 정응호
  • 승인 2023.01.1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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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미세먼지 예측하는 ‘통합대기환경 예보시스템’ 마련
서초구 ‘통합대기환경 예보시스템’ 구성도. 구는 이 시스템을 활용해 구민들에게 ‘서초구 스마트시티 앱(대기환경)’과 홈페이지보다 정확한 미세먼지 예측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서초구 ‘통합대기환경 예보시스템’ 구성도. 구는 이 시스템을 활용해 구민들에게 ‘서초구 스마트시티 앱(대기환경)’과 홈페이지보다 정확한 미세먼지 예측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시정일보 정응호 기자]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최근 구민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와 황사로부터 구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스마트하고 과학적인 방안을 총동원하고 있다.

먼저, 구는 미세먼지 오염 유발요인 등을 분석해 구민들에게 동네 곳곳의 일주일간의 미세먼지를 예측해주는 ‘서초구 통합대기환경 예보시스템’을 강화했다. 구는 이 시스템을 활용해 구민들에게 ‘서초구 스마트시티 앱(대기환경)’과 홈페이지보다 정확한 미세먼지 예측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해당 동네의 관심존(학교, 어린이집, 공원 등)을 설정, 세분화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 어린이집 원생, 어르신 등 건강취약계층이 외출 등을 대비토록 했다.

통합대기환경 예보시스템은 구에서 자체 개발한 IoT 기반 ‘미세먼지 세밀 측정시스템’과 대기오염 농도를 측정하는 ‘통합대기환경 세밀 측정시스템’ 그리고 국내ㆍ외 미세먼지 발생요인 과 국가 미세먼지 관측소 측정 이력 등 3년치 빅데이터를 더해 고도화한 것이다. 이 시스템은 구가 동네 곳곳에 설치한 대기환경 측정기 108개와 미세먼지 저감장치 등을 활용해 미세먼지 측정 범위를 세분화해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구는 지난 2020년부터 IoT를 활용한 실내공기질 관리서비스 ‘그린서초프로젝트’를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공립어린이집, 도서관, 경로당, 문화ㆍ체육시설 등 주민 다중 이용시설 360곳의 공기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등 최적의 상태로 관리해 구민들이 앱으로 공기질을 확인해 안심하고 시설을 방문하게 했다.

이외에도 구는 2021년부터 전국 최초로 스마트 개방형 미세먼지 저감장치인 ‘서리풀 숨터’를 고속터미널역 주변 등 도로변 비산먼지가 많은 5곳에 운영 중이다. 이 시설은 미세먼지 신호등, 미세먼지 집진기 등의 기능을 갖춰 구민들이 잠시나마 안심하고 맑은 공기를 호흡하도록 돕고 있다.

아울러 구는 지난해 12월부터 ‘실내공기질 측정기 대여 서비스’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초미세먼지, 이산화탄소,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6가지 항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한 달에 40여 기가 대여될 정도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구청 홈페이지와 SNS 등에 발령상황과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건설공사장 운영시간도 단축하고 있다.

전성수 구청장은 “앞으로도 스마트하고 과학적인 대응방안을 통해 미세먼지 등 기후재난으로부터 구민 건강을 보호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