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시도협, '제1차 남북협력자문위원회' 개최
대한민국시도협, '제1차 남북협력자문위원회' 개최
  • 양대규
  • 승인 2023.01.1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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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교류, 통일정책 민간 전문가 등 25명 위원들 위촉장 수여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제1차 남북협력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이하 협의회)는 지방정부의 남북교류협력과 통일정책에 대한 업무방향 설정과 정책의제 발굴을 위해 17일 협의회 사무처 대회의실에서 ‘제1차 남북협력자문위원회(위원장 김범수 세이브NK대표, 이하 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철우 협의회장을 대신해 이영달 협의회 사무총장이 17개 시·도 추천 위원과 협의회 추천 위원 8명 등, 남북교류, 통일정책 민간 전문가 총 25명으로 구성된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통일부 관계자의 정부정책 설명과 위원회 운영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의 확대를 통한 본격적인 ‘지방시대’의 흐름 속에 남북교류협력 분야도 지방정부의 역할과 책임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남북 주민의 삶의 터전인 각 지방정부의 남북교류협력은 남북 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 정착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날 회의에서 김범수 위원장은 각 위원들에게 앞으로 지방정부의 남북교류협력·통일정책에 관심을 갖고 고견과 지혜를 모아줄 것을 당부하며, 본 위원회가 실효적인 지방정부 남북교류협력의 플랫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협의회 이영달 사무총장은 대내외적으로 남북교류협력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음에도 불구하고, 통일부에서 ‘대북정책은 이어달리기’라고 강조하며 남북관계 개선 의지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우리 지방정부도 남북관계가 개선될 것을 기대하고 대비하면서, 관련 역량을 강화하고 탄탄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협의회에서는 ‘남북협력자문위원회’에서 제안된 내용을 바탕으로 시·도의 남북교류·통일정책 역량강화를 지원하고, 남북교류·평화통일 관련 유관기관 네트워크 활성화, 정책 개선 건의 등 지방정부의 남북교류협력 사업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