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사운드 오브 서초 오케스트라’ 선도학교 공모ㆍ지원
서초구, ‘사운드 오브 서초 오케스트라’ 선도학교 공모ㆍ지원
  • 신대현
  • 승인 2023.01.1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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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 구입, 음악예술실 조성 등 최대 4억원 지원
작년 서초 초등 클래식축제 중 잠원초등학교의 오케스트라 협주 모습. 서초구는 오는 20일까지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사운드 오브 서초 오케스트라’ 선도학교 공모를 진행한다. 선정된 학교는 총 4억원 규모의 교육지원 경비를 3년간 지원받는다.
작년 서초 초등 클래식축제 중 잠원초등학교의 오케스트라 협주 모습. 서초구는 오는 20일까지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사운드 오브 서초 오케스트라’ 선도학교 공모를 진행한다. 선정된 학교는 총 4억원 규모의 교육지원 경비를 3년간 지원받는다.

[시정일보 신대현 기자]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사운드 오브 서초 오케스트라’ 선도학교를 공모한다.

‘사운드 오브 서초 오케스트라’ 선도학교는 초등학교 오케스트라 활동을 지원해 클래식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학생들이 재능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구가 작년부터 실시한 사업이다.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지원학교의 공모조건으로는 창의적 체험활동 수업 중에 50% 이상을 오케스트라 악기수업으로 개설해야 하고, 오케스트라 악기수업반으로 합주반을 개설할 수 있어야 한다. 구는 오는 20일까지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신청받고 있으며, 지원학교에서 제출한 공모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심사해 종합점수가 높은 1개 학교를 선정할 예정이다.

공모에 선정된 학교에는 오케스트라 운영을 위해 총 4억원 규모의 교육지원 경비를 3년간 지원한다. 구체적인 지원내용으로는 △매년 오케스트라 악기 구입비 최대 1억 원 △악기수업을 위한 문화예술실 조성비 등 운영비 최대 1억원 △오케스트라 악기 강사 지원 등이 있다.

작년 선도학교로 선정된 잠원초등학교는 오케스트라 창단 후 총 61명 학생을 단원으로 모집해 활동 중이다. 평소 학교수업으로는 접하기 어려운 오케스트라 악기 교육을 진행했고, 그 결과 단기간에 큰 성장을 보였다. 단원들은 그동안 ‘등굣길 연주회’ 개최, ‘강남ㆍ서초 문화예술제’ 공연 참여, ‘서초 초등 클래식 축제’ 연주 등 많은 공연에 참가해 실력을 뽐냈다.

이외에도 구는 관내 모든 초등학교에서 다양한 악기를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초 1인1악기’ 사업을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해왔으며, 학생들의 예술재능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성수 구청장은 “우리 아이들의 꿈 성장을 위해 문화예술 분야에 아낌없이 지원하고자 한다”며 “우리 서초구의 초등학교에서 제2의 조성진, 임윤찬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