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신대현 기자]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새해를 맞아 올해에도 어김없이 소통행보에 나섰다.

구는 지난 17일 오후 사당종합체육관에서 ‘2023년 사당3동 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박일하 구청장을 비롯해 동작구의회 이미연 의장과 정유나 의원, 김은하 의원 그리고 서울특별시의회 곽향기 의원을 비롯한 구청 부서별 국장들이 총출동해 의미를 더했다.

구는 지난 16일부터 사당1ㆍ2동을 시작으로 동 순회 업무보고회를 열고 있다. 동 업무보고회는 유관기관ㆍ단체장, 통장, 주민 등이 한자리에 모여 구청장의 신년인사와 함께 올해 구정 운영 방향과 권역별 주요사업, 동별 주요 사업 등에 대해 자세히 듣고, 구청장과 각 부서별 국장이 주민의 다양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듣고 직접 답하는 소통의 장이자 주민 화합의 장이기도 하다.

이날 이미연 의장(국민의힘, 흑석동, 사당1ㆍ2동)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동작구의회 의원들은 우리 아이들이 동작구에서 사는 게 정말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그리고 신뢰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유나 의원(국민의힘, 사당3ㆍ4동)은 “지난해 동작구 15개 동 가운데 최우수 행정동으로 1등을 할 만큼 주민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생각한다. 제가 그런 동네의 구의원이 돼서 더욱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변화와 혁신의 2023년 계묘년, 열심히 일하는 구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은 “제가 재해조사특별위원회(서울특별시 동작구의회 구민안전 및 재해대책 마련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이기도 하다”면서 “올해뿐만 아니라 앞으로 절대 그런 재해가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은하 의원(민주당, 사당3ㆍ4동)은 “지역 곳곳을 살피며 주민들의 소리를 경청하는 구의원이 되겠다. 저를 북으로 생각하시고 언제든지 쳐달라”며 “올해는 더 열심히 뛰고 경청하며 주민들과 더 친근하게 다가가는 구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곽향기 의원은 “사당3동은 아파트가 많고 여러 지역주택 재개발이 추진 중이기 때문에 주거지로서의 여건은 앞으로 더 많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당3동이 앞으로도 안전하고 행복한 동네가 될 수 있도록 나경원 국민의힘 동작을 당협위원장님과 오세훈 서울시장님, 박일하 구청장님 등과 한 팀이 돼서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박일하 구청장은 “통상 도시 개발을 하면 지구 지정부터 착공까지 평균 13년이 걸린다. 그런데 3년 안에 끝내는 것을 보여드리려고 이번에 시범지역을 선정했다. 그 지역 중 하나가 사당3동”이라며 “이번 선도사업을 시작으로 말뿐이 아닌 여러분들이 성과로 느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설날 행운이, 행복이 있으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신년인사말 후에 올해 사당3동 사업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사업으로는 △2025년 9월 완공을 목표로 사당3동 공동주택 건설사업 부지에 수학체험 놀이터 조성 △지난해 11월부터 시행한 도로망 정비 기본구상 용역을 토대로 사동로 확장 △안전한 계단 보행로 조성 △관내 쓰레기 무단투기 상습지역 3곳 이동식cctv 추가 설치 △일하는 현장 주민센터 운영 △인근 대학교와 연계한 저소득 아동 대상 학습 멘토링 사업 실시 등이 소개됐다.

한편, 다음 순회 업무보고회는 △1월31일 상도1ㆍ사당5동 △2월1일 상도3ㆍ대방동 △2월2일 노량진1ㆍ2동 △2월3일 신대방1ㆍ상도4동 △2월6일 상도2ㆍ신대방2동 △2월7일 흑석동까지 순차적으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