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경북과 손잡고 도농 상생시대 ‘활짝’
서울시, 경북과 손잡고 도농 상생시대 ‘활짝’
  • 문명혜
  • 승인 2023.01.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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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MOU…오세훈 시장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외가인 상주에 첫 기부금 전달
오세훈 서울시장(좌측)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우측)가 18일 상주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서울시-경상북도 교류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좌측)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우측)가 18일 상주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서울시-경상북도 교류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이번엔 도농 상생시대를 활짝 열어 나가고 있다.

18일 상주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서울시-경상북도 교류 강화 업무협약식’을 체결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오세훈 시장은 상주시에 고향 사랑 기부금 200만원을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새해들어 첫 번째 체결된 서울시-경상북도간 MOU는 △관광ㆍ문화 교류 강화 △고향사랑 기부제 홍보 강화 △경상북도 특산물 판매지원 홍보 △청년 교류 강화 등 4개 분야 업무 협력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서울시와 경상북도는 ‘관광ㆍ문화 교류 강화’를 위해 광화문 역사 내에 경상북도 관광자원 홍보를 위한 제1호 안테나숍을 조성한다.

안테나숍은 경상북도의 대표축제, 이벤트와 연계한 콘텐츠로 구성되며, 지역의 관광정보 제공, 특산품 등을 안내해 경상북도의 매력을 알리게 된다.

서울 방문 관광객을 자연스럽게 경상북도 관광으로 유도해 서울-지방간 상생관광을 강화할 계획이다.

‘고향사랑 기부제 홍보’엔 오세훈 시장이 직접 나섰다. 오 시장은 이날 명절을 앞두고 자신의 외가가 있는 상주에서 첫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해 기부제에 뜻을 더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연간 최대 500만원 까지 기부하면,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으로 돌려받는 제도로, 지방재정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작됐다.

10만원 이하 기부금은 전액 세액 공제되며,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를 세액 공제 받는다.

경상북도는 최근 전남과 고향사랑기부금을 상호 기부하는 등 고향사랑기부금 활성화에 적극 참여하고 있어 향후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홍보에 탄력을 받을 예정이다.

서울시-경상북도 ‘청년간 교류도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농업분야 창업을 희망하는 서울 청년을 경상북도 농촌 교육 체험마을과 연계해 교육을 시행한다.

또한 경북 청년의 역량강화를 위해 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와 연계해 경북 청년에게 4차 산업 온라인 강의를 제공해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키로 했다.

서울시는 ‘경상북도 특산물 판매촉진도 지원’한다.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 있는 지역특산물 상설매장인 ‘상생상회’를 통해 경상북도 농특산물 특별전을 열고, 서울시 보유 매체를 활용해 경상북도 우수 농특산물 온라인 장터 ‘사이소’를 홍보하는 등 도농상생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상주시에 이어 2월엔 제주특별자치도와 고향사랑기부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해 고향사랑기부제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