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34년간 방범용 CCTV 400개소에 1200대 확충
송파구, 34년간 방범용 CCTV 400개소에 1200대 확충
  • 송이헌
  • 승인 2023.01.2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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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6년...빅데이터 분석, 우선 설치지역 선장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 도입, 구민 치안 강화

[시정일보]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구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각종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2026년까지 관내 400곳에 1200대의 방범용 CCTV를 확대 설치한다.

현재 구에는 1,246곳에 3,147대의 CCTV가 설치돼 있으며 지난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을 통해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 구축 사업을 완료하는 등 안전한 도시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쓰고 있다.

그러나 송파구는 서울시 타 자치구와 비교해 생활면적 및 거주인구 대비 CCTV 설치 대수 부족, 관제요원 1인당 관제대수 과다 등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했다. 이에 따라 구민의 안전 및 삶의 질과 직결된 CCTV 설치‧운영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구 특성을 반영한 중‧장기 계획을 마련했다.

먼저 △경찰 범죄발생 통계 △최근 3년간 설치요구 민원 △어린이보호구역 및 여성안심귀갓길 구간 △이면도로 골목길 교차로 특성 등의 자료를 활용해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과학적인 근거를 토대로 CCTV 우선 설치지역 400곳을 선정하고 4년 간 1,200대를 신규 설치할 예정이다.

2023~2026년 동안 사업비 총 11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구 재정 부담 완화를 위해 외부재원 확보에도 주력한다. 국회의원 및 시의원 등과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유지하고 본 사업의 필요성을 건의함으로써 올해는 특별조정교부금, 시비 등 약 30억 원을 확보한 상태이다.

CCTV 수가 늘어남에 따라 관제센터 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기반의 영상분석 기술을 통해 안전에 위험을 주는 요소로 판단될 경우 관제요원에게 우선 표출하는 시스템으로, 지역 사회의 안전을 더욱 꼼꼼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밖에도 △노후 카메라 고화질 전면 교체 △고정형 보조 카메라 추가 △관제 사각지대 방지를 위한 전담인력 충원 △전통시장 골목 고보조명 설치 등으로 빈틈없는 안전 도시를 완성해 나간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24시간, 1년 365일 내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안전한 도시 송파를 만들겠다”면서 “구민이 어떠한 위해에도 노출되지 않도록 세심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