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연령대 전수조사할 수 있다면 아이들의 확실한 안전망 제공”

[시정일보 신대현 기자] 관악구의회 주무열 의원(민주당, 낙성대동ㆍ인헌동ㆍ남현동)은 30일 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8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아동학대 문제를 꼬집으며 관악구 소재 만 3세에서 5세 어린이 5000여명에 대한 아동학대 전수조사를 제안했다.
주 의원은 아동학대 관련 자료들을 제시하며 “아동학대는 조기진단이 중요하다. 신고에 의해 발견하면 늦는다. (아동학대) 관련 센터 설치, 전담인력 배치, 경찰과의 연계ㆍ출동ㆍ분리, 신속한 사례판단회의 진행 등 조기진단 보다는 들어온 후속조치가 얼마나 성실한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교육, 캠페인, e-아동행복시스템 등 예방 수단이 있지만, 그 효과가 미미하거나 점검대상이 굉장히 제한적”이라고 지적하며 아동학대 전수조사를 제안했다.
주 의원은 “만약 우리가 특정연령대의 전수조사를 지속할 수 있다면 관악구 아이들의 확실한 안전망을 제공할 수 있다”며 “제 아이가 자라가면서 삶의 어려움을 경험하며 성장하길 바란다. 그러나 학대를 경험하게 하고 싶진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준희 구청장에 “청장님께서는 언론을 통해 ‘모든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 관악’을 만들겠노라 말씀하신 바 있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관악구에서 아동학대를 잡아보는 것은 어떠신지”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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