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취약계층에 난방비 5억원 긴급 지원
중랑구, 취약계층에 난방비 5억원 긴급 지원
  • 신일영
  • 승인 2023.01.3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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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위계층ㆍ저소득 3300여 가구에 난방비 10만원씩 지급
중랑구가 최근 이어진 한파로 피해를 입은 상인과 취약계층을 위해 난방비 5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중랑구가 최근 이어진 한파로 피해를 입은 상인과 취약계층을 위해 난방비 5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시정일보 신일영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2월3일부터 취약계층 및 복지시설에 5억원 규모의 난방비를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최근 이어진 기록적 한파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우선 차상위계층 2957가구에 10만원의 난방비를 현금으로 지원한다. 서울형 기초수급자와 한부모가족, 차상위장애인 가구, 차상위자활 가구 등 모든 차상위계층이 대상이다.

기초생활수급자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서울시 난방비 특별 지원을 받지 못하지만,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배려하기 위한 취지다.

또한,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에 속하지 않는 320가구에 10만원의 난방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129개소 경로당에 운영비 50만원 추가 지원과 난방용품도 함께 지원키로 했다.

어린이집과 장애인, 아동, 청소년 등이 이용하는 복지시설 371개소에도 운영비 30만원을 지원한다.

한편 구는 동파ㆍ누수로 영업에 손실을 입은 소상공인에게도 피해 복구비 2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극심한 한파에 힘든 겨울을 보내고 계실 취약계층 가구에 작게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마련한 지원책”이라며 “계속해서 이어질 한파에 대비해 더욱 촘촘한 대책을 구축하고 추진해 구민들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