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대학동 일대 ‘안심골목길’로 조성
관악구 대학동 일대 ‘안심골목길’로 조성
  • 신대현
  • 승인 2023.01.3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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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예방 환경설계 적용한 마을환경 조성
안심골목길 현황 안내판. 관악구 내 안심골목길은 총 24개소이며, 지난해 조성을 시작한 신림동 안심골목길도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올해는 대학동 신림로 7길 일대가 안심골목길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안심골목길 현황 안내판. 관악구 내 안심골목길은 총 24개소이며, 지난해 조성을 시작한 신림동 안심골목길도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올해는 대학동 신림로 7길 일대가 안심골목길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시정일보 신대현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마을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대학동 일대를 ‘안심골목길’로 조성한다.

안심골목길 조성 디자인 사업은 SOS비상벨, 조명 설치 등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를 적용한 골목길 환경개선을 통해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주민주도의 안전마을 조성 공공디자인 사업이다.

현재 관악구 내 안심골목길은 총 24개소이며, 지난해 조성을 시작한 신림동 안심골목길도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올해는 관악경찰서 범죄예방 진단분석 자료, 관악산 지구대 현장 민원사항 등 관내 주거 환경을 세밀히 분석해 ‘대학동 신림로 7길’ 일대를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

구는 ‘SOS(Safety Order System) 대학동’이라는 디자인 방향 아래 주민들과 이달에는 주민협의회를 구성하고 주민설명회도 개최해 대학동만의 지역맞춤형 안전ㆍ질서ㆍ시스템을 구축을 위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다.

관악경찰서와 주민이 함께 야간현장 합동점검, 주민 워크숍 등을 통해 마을 문제점을 도출하고 마을진입부 계단 및 옹벽 환경개선, 학교 인근 펜스시설 환경정비 등 대학동을 지역맞춤형 안심골목길로 디자인한다는 구상이다. 이외에도 구는 안심골목길이 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울시 공모사업에 응모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역 특성에 맞게 조성한 안심골목길을 통해 주민들의 귀갓길 발걸음이 더욱 가벼워졌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삶터 관악’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