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석 송파구청장, 오륜동 주민과의 솔직 담백 토크
서강석 송파구청장, 오륜동 주민과의 솔직 담백 토크
  • 송이헌
  • 승인 2023.02.0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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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선수촌 아파트 재개발, 오륜사거리역 설치 등 주민 관심사항 적극 답변

[시정일보 송이헌 기자]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2일 서울서문교회에서 구청장과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 재개발과 3호선 오륜사거리역 역사 설치 등 평소 주민들이 가진 고민의 실마리를 함께 푸는 시간을 가졌다.

서 구청장은 이 날 간담회에서 먼저 주민들에게 민선 8기 송파구의 비전과 공약 추진 현황을 보고했다.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계획, 구청 민원여권과와 민원행정과 분리를 통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민원서비스 제공, 관내 독거노인 수당 송파구 최초로 7만원 인상 등 취임 후, 현재까지 구정 운영상황에 대해 주민들에게 보고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좌측)이 오륜동 주민자치위원장(우측)과 함께 2일 '오륜동 찾아가는 주민과의 대화'를 하고있다 

서 구청장은 “앞으로 송파구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어린이집 교사 처우 개선, 국공립 영어교실 확대로 젊은 부부들의 사교육비 부담 감소 등을 통해 송파를 살기좋은 선진도시로 만들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주민들과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한국종합예술학교 송파구 유치’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서 구청장은 “한국예술종합대학교 부지 확보 및 건물 신축에 약 1조원에 비용이 소요되고, 부지 또한 35만 제곱미터에 달한다. 시도지사가 직접 30만 제곱미터의 그린벨트 해제가 가능한만큼 서울시에 요청을 하고 함께 가치를 공유해가겠다”고 말했다.

오륜동 주민이 2023 구청장이 찾아가는 주민과의 대화에서 서강석 구청장에게 질문하고 있다

오륜사거리역 설치와 관련해서 한 주민은 인구 밀도가 높은 올림픽 아파트 주거지역에 유치는 필수적임에도 사업 진행이 불투명한 점을 문제로 제시했다.

이에 서 구청장은 “지하철 3호선 연장노선과 관련해 lh와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결과, 설치에 대한 의견이 다른 상황이다. 구청 입장으로 분명한 것은 연장 구간이 오륜동을 거치지 않고 하남으로 이어지는 것에 반대이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가장 주민들에게 뜨거운 감자로 오른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 재건축 진행과 관련해 서 구청장은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는 2021년 3월, 1차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았으나 정부에서 재건축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조건부인 상황이다. 이에 다시 한번 추진위원회가 용역시행을 거쳐 e등급을 확보하는 것이 신속한 재건축 동력을 얻는 것”이라고 주민들을 설득했다.

2023 구청장이 찾아가는 주민과의 대화를 마치고 서강석 구청장(가운데)와 오륜동 주민들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외에도 둔촌오륜역 인근 신호 과밀과 부적합한 신호체계에 대해 서 구청장은 직접 오륜동장에게 상황 파악 후, 교통과에 전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88잔디마당의 무분별한 대관 등으로 발생하는 소음과 잔디 피해에 대해 직접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문제점을 해결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오륜동 산책로 정비, 노후된 생활 체육시설 교체 등 소소하지만 주민의 일상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 서 구청장은 하나씩 대답을 하며 주민들과 진솔한 상담을 이어갔다.

구청장이 찾아가는 주민과의 대화 오륜동 편에 마련된 소통공감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