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환경오염물질 무단 배출 관리 강화 나선다
서초구, 환경오염물질 무단 배출 관리 강화 나선다
  • 정응호
  • 승인 2023.02.0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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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곳 배출업소 고발…행정처분ㆍ과태료부과 조치
서초구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집중관리에 나선다. 올해부터는 점검실시 전 사전 안내문을 통해 자율관리를 강조함으로서 각 업소마다 환경관리 실태를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사진은 서초구청 전경.
서초구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집중관리에 나선다. 올해부터는 점검실시 전 사전 안내문을 통해 자율관리를 강조함으로서 각 업소마다 환경관리 실태를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사진은 서초구청 전경.

[시정일보 정응호 기자]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지역 내 대기와 폐수 배출시설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의 환경오염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자율관리와 특별점검 등 집중관리에 나선다.

대상은 지역 내 자동차 도장시설, 세차장, 실험실 등 310개 대기ㆍ폐수 배출업소다. 구는 지난해까지 이러한 관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해 ‘환경오염물질 통합지도 점검 규정’에 따른 불시점검을 실시해왔다.

구는 올해부터 점검실시 전 사전 안내문을 통해 자율관리를 강조함으로서 각 업소마다 환경관리 실태를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업주의 환경보호 의식을 제고하고 불시 점검에 따른 부담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전 안내문을 통한 자율관리 이외에도 환경오염 불편 민원이 발생할 경우 수시 점검하고, 명절 연휴 등 시기별 특별점검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대기ㆍ폐수 오염물질의 희석 배출 및 무단 배출 여부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의 운영일지 작성과 보관 △실제 업소 운영자의 관련 교육이수 등이다. 구는 점검 시 상시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오염물질이 누출될 우려가 있는 업소의 유무를 중점 점검할 방침이다.

구는 점검결과 폐수 무단 방류, 방지시설 미가동 등 구민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행위와 같은 주요 위반사항이 발견될 경우 강력한 행정처분 등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녹색환경지원센터와 협력해 환경관리 취약업소에 대한 환경기술 지원도 강화한다. 이에 따라 영세기업 등 기술적으로 환경관리가 취약한 배출업소를 대상으로 배출시설 공정진단과 방지시설 운영관리 등 맞춤형 현장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해 환경오염물질 대기ㆍ폐수 배출업소 158개소를 점검한 결과 총 8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해 고발, 행정처분, 과태료 부과 등을 조치한 바 있다.

전성수 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한 점검을 통해 구민들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