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정보화사업 분야 3703억 투자
서울시, 올해 정보화사업 분야 3703억 투자
  • 문명혜
  • 승인 2023.02.03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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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서울’ 2단계 시민체험 서비스 확대 등…3740개 청년일자리 창출 기대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올해 정보화사업에 1431건, 총 3703억원을 투입한다.

작년 대비 7%(2022년 3459억원) 증가한 규모다.

디지털 일상화 시대에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다양한 신기술을 행정 전반에 접목해 시민 편의와 안전을 강화하고 , 어르신ㆍ장애인 등 디지털 약자를 위한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또한 1인가구 밀집지역, 다중인파 예상지역 등 안전 사각지대를 우선적으로 지능형 CCTV 설치, 노후 CCTV 교체 등 지능형 CCTV 고도화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시는 올해 정보화 사업을 통해 청년일자리 3740개 창출과 중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성장에도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관별 규모는 서울시 2151억원(422건), 25개 자치구 1113억원(857건), 투자ㆍ출연기관 439억원(152건)이다.

사업 유형별로는 시스템 구축 550억원(95건), HW 및 SW 도입 840억원(193건), S/W개발 236억원(84건) 등이다.

사업 발주 시기는 1분기 637건(45%), 2분기 160건(11%), 3분기 이후 45건(3%)이다.

구체적 사업은 우선 28억원을 투입해 행정서비스 플랫폼인 ‘메타버스 서울’에 시민 안전 체험관, 부동산 계약 지원 서비스 등을 도입한다.

시ㆍ자치구가 개별적으로 구축한 메타버스 서비스는 메타버스 서울 플랫폼으로 통합한다.

가상공간에 현실 세계의 복제본을 만들어 도시문제 해결에 활용하는 디지털트윈 확대 구축, 교통약자를 위한 증강현실(AR) 기반의 초정밀 보행 내비게이션 구축 사업도 추진한다.

이와함께 92억원을 들여 서울 전역의 안전 취약지역에 지능형 CCTV를 설치하고, 지능형 선별관제 기술을 적용한 실종자 고속 검색 시스템을 구축한다. 시민을 위한 무료 와이파이망을 확대하면서 구형 와이파이는 4배 빠른 고성능 장비로 교체한다.

김진만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서울시는 엔데믹 시대 급격한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적으로 추진하면서 시민생활의 편의와 효용성을 높여 왔다”면서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똑똑하게 활용해 서울이 명실공히 디지털 혁신 도시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