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도시원예 ‘겨울 아카데미’ 개설
양천구, 도시원예 ‘겨울 아카데미’ 개설
  • 정칠석
  • 승인 2023.02.0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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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말~3월까지 양천공원...자원봉사자, 일반 주민 참여 8주간 교육

[시정일보]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오는 3월20일까지 양천공원 책쉼터에서 공원 자원봉사자인 ‘공원의 친구들’과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공원·정원 분야 소양 강화를 위해 ‘도시원예’를 주제로 8회에 걸쳐 ‘겨울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겨울 아카데미는 공원 비수기인 겨울철을 맞아 공원, 에코, 정원, 텃밭 분야에서 자원봉사활동 중인 공원의 친구들의 역량을 강화함과 동시에 원예에 관심있는 구민과 함께 소통하며 학습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겨울 아카데미의 주제는 도시 원예로 텃밭정원 이야기, 퍼머 컬처(지속가능한 농업)의 이해, 도시농부·마르쉐, 도시와 벌·생물다양성, 우리 산·우리 산나물, 일본 도시농업 사례 중심 등의 강의가 진행된다.

도시원예에 대한 다양한 관점에서의 접근과 국내외 실제 사례 중심의 통합강의를 통해 참여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일반 주민이 공원 자원봉사활동인 공원의 친구를 접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는 2021년 제1기 공원친구 위촉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공원친구 26명, 에코친구 26명, 정원친구 66명, 텃밭친구 41명 총 159명의 ‘공원의 친구들(자원봉사자)’을 양성했으며 이들은 현재 관내 녹지 공간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공원친구는 공원 내 ‘책쉼터’와 같은 문화시설 운영 및 프로그램 기획을 맡고 있고 생태· 환경 전문자원봉사자인 에코친구는 ‘에코스페이스 연의’를 중심으로 지역주민 참여 프로그램 발굴 및 생태모니터링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정원친구는 관내 작은 공원, 가로정원, 띠녹지 등의 정원을 조성해 관리하며 텃밭친구는 유휴공간에 텃밭정원을 조성해 경작된 수확물을 기부하고 도시농부 교육 등 재능기부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구는 안전하고 재미있는 공원 이용환경을 만들고자 현재 관내 유아숲체험원, 수경시설 내 놀이공간의 자원봉사자인 놀이친구(1기)를 양성하고 있다.

공원의 친구들은 지난해 처음 열린 양천그린페스티벌에서 텃밭·정원 조성, 행사 기획 및 운영을 비롯해 반려식물 동행 프로젝트의 분갈이 관리·교육 서비스 등 통합 활동을 진행하며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기재 구청장은 “이번 겨울 아카데미가 공원의 친구들의 전문성을 높여 양천만의 특색이 담긴 정원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구민이 함께 가꾸고 즐기는 공원문화가 널리 전파될 수 있도록 양질의 통합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발굴, 운영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