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구민의 복을 기원하는 '입춘축 게첩' 가져
마포구, 구민의 복을 기원하는 '입춘축 게첩' 가져
  • 양대규
  • 승인 2023.02.0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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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수 구청장 광흥당 입구에 직접 글귀 붙여...구민 건강과 안녕 기원
마포구 광흥당에서 입춘축게첩 행사를 가지고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가운데 박강수 마포구청장, 왼쪽 최재홍 마포문화원장)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계묘년 입춘을 맞아 광흥당에서 관내 주민의 평안과 발전을 기원하는 입춘축 게첩 행사를 가졌다.

입춘축이란 입춘날 봄이 온 것을 기려 축하하거나 기원하는 내용을 적은 글을 뜻한다.

광흥당은 공민왕사당 옆에 있는 전통문화교육 한옥건물로 고려시대 공민왕이 “이곳에 나의 정기를 담으면 서강일대가 번창할 것”이라고 하여 마포문화원 주관, 매 년 제례를 지내고 있다.

또한, 사당 밖에는 회화나무와 느티나무 등 수령 200년이상의 고목들이 위용을 자랑하며 공민왕 사당을 지키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오른쪽)과 최재홍 마포문화원장(왼쪽)이 광흥당 입구에 글귀를 게첩하고 있다

오늘 행사에는 박강수 마포구청장과 최재홍 마포문화원장, 서강동장 등 내빈들이 참석했으며 박 구청장은 天增歲月人增壽 春漫乾坤福滿家(천증세월인증수 춘만건곤복만가)라는 글귀를 광흥당 입구에 게첩했다.

글귀는 ‘하늘이 세월을 늘리니 사람은 수명이 늘고, 봄은 천지에 가득하고 복은 집집마다 가득하네’라는 뜻으로 신년 마포구민의 건강과 다복을 염원하는 박 구청장의 마음을 담았다.

광흥당 내부 공민왕 사당 앞을 지키고 있는 서울시 지정 보호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