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의회 표태룡 의원 “열심히 노력하는 도시농부들 혜택 필요”
관악구의회 표태룡 의원 “열심히 노력하는 도시농부들 혜택 필요”
  • 신대현
  • 승인 2023.02.0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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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 활성화 위한 관악구 텃밭 분양 제도 개선안 제시
관악구의회 표태룡 의원은 7일 제28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관악구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텃밭 분양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관악구의회 표태룡 의원은 7일 제28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관악구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텃밭 분양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정일보 신대현 기자] 관악구의회 표태룡 의원(더불어민주당, 성현동ㆍ청림동ㆍ행운동)은 7일 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8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관악구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배정받은 텃밭을 다음 해에도 연속해서 가꾸도록 하고, 텃밭 관리 부재 시 중도 해지할 조항을 만드는 등의 제도적 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현재 관악구는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강감찬 텃밭 등 6개소와 1189구획의 텃밭을 개인과 단체에 공개 분양하고 있다. 하지만 매년 텃밭을 배정받는 위치가 변동돼 내 땅처럼 비옥하게 땅을 가꾸는 노력과 의욕이 부족하고, 열심히 땅을 일구는 주민이 있는 반면에 잠시 관심을 가지다 방치하는 주민도 있다는 게 표 의원의 지적이다.

표 의원은 “열심히 노력하는 도시농부에게는 혜택이 필요하고, 텃밭을 분양받아 관리가 태만한 농부에게는 불이익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우수 농부 경진대회를 만들어 시상의 영예를 주고 수상자에게는 다음 해에 추첨 없이 현재 위치에서 농사를 지을 수 있게 해주는 인센티브 제도를 만들어 농업의욕을 배가시킨다면 해가 갈수록 땅을 비옥하게 만들어 관악구 도시농업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아울러 표 의원은 관리 태만 농부에 대한 제재방안으로 텃밭 대기자가 땅을 일구도록 관리 부재 시 계약을 중도 해지할 조항을 신설하고, 관리 부재 시 3년 정도 추첨에서 배제하는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끝으로 그는 “땅이 비옥해지고 우수 농부가 많아지면 자연적으로 선의의 경쟁관계가 되고 이는 관악구 도시농업의 발전과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도시농업의 좋은 재료와 정책이 성공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관계부서에서는 정책 발굴과 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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