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산불방지 종합대책’ 추진…산불 예방 총력
관악구, ‘산불방지 종합대책’ 추진…산불 예방 총력
  • 신대현
  • 승인 2023.02.0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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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지난해 관악구-관악소방서 합동 산불진화 모의훈련에 참가한 박준희 구청장 모습. 구는 ‘2023년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마련해 봄철 산불 예방 총력전에 나선다.
지난해 관악구-관악소방서 합동 산불진화 모의훈련에 참가한 박준희 구청장 모습. 구는 ‘2023년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마련해 봄철 산불 예방 총력전에 나선다.

[시정일보 신대현 기자]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봄철을 맞아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2023년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산불방지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하는 등 산불 예방 총력전에 나선다.

구는 산불 취약시기인 2월1일부터 5월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지상진화대를 중심으로 3개 반을 구성해 관내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비상근무반을 편성해 평일과 공휴일에도 24시간 감시체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지난 1월부터 10명의 산불전문예방진화대를 운영해 현장에서 산불감시와 산불방지를 계도하고 있으며, 375명의 산불진화인력을 동원, 전문ㆍ보조진화대를 편성해 산불 발생 시에 초동 대처한다는 구상이다.

더불어 산불진화차량과 등짐펌프 등 13종 1081점의 진화 장비를 구비하고, 관악산 연주대와 삼성산 등 주요 산 4개소에 CCTV를 설치했으며, 관악구 통합관제센터와 관악소방서에서 실시간 산불감시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또 소방서와 군부대, 인접 자치단체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로 산불 발생 시 진화헬기를 신속 지원하는 등 진화체계를 마련해 산불 발생 골든타임을 사수한다.

아울러 구는 관악산 입구 등 방문객이 많은 곳에서 산불예방을 적극 홍보하고, 오는 3~4월에는 봄철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을 맞아 캠페인도 펼친다. 또 산불 진압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관악소방서와의 합동훈련도 실시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산불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과 효율적 진화 활동으로 산불 예방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구민들께서도 봄철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