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고독사 고위험 1인가구 대상 AI 스피커 사업 실시
금천구, 고독사 고위험 1인가구 대상 AI 스피커 사업 실시
  • 신대현
  • 승인 2023.02.0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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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제공해 상시돌봄기능 강화
금천구는 이달부터 고독사 고위험 1인가구 100명을 대상으로 AI 스피커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 사진은 금천구청 전경.
금천구는 이달부터 고독사 고위험 1인가구 100명을 대상으로 AI 스피커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 사진은 금천구청 전경.

[시정일보 신대현 기자]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이달부터 고독사 예방과 24시간 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고독사 고위험 1인가구 100명을 대상으로 AI 스피커 사업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AI 스피커 사업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1인가구에 AI 스피커 ‘누구(NUGU)’를 보급해 이를 통해 24시간 긴급 SOS 서비스, 감성 대화(말벗), 음악 재생 등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구는 실태조사 결과 사회적 고립 1인가구 중 고독사 고위험군 100명에게 AI 스피커를 보급하기 위해 지난 1월 재단법인 행복커넥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누구’를 통해 대상자가 ‘살려줘’, ‘구해줘’ 등 위험신호를 보내면 24시간 운영되는 관제센터에서 즉시 119에 연계해 구조하는 방식으로, 24시간 긴급 SOS 서비스 이외에도 부정적 단어 사용 시 심리 상담을 제공한다. 또한 48시간 이상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동주민센터에서 직접 안부 확인을 할 수 있게 해 상시 돌봄 기능을 강화했다.

구는 그동안 헬로우안심모바일, AI전화안부서비스 운영과 함께 야간ㆍ공휴일 위급상황 대응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스마트플러그 야간ㆍ공휴일 관제를 시작했다. 구는 이번 AI 스피커 사업까지 더해 1인 가구 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유성훈 구청장은 “AI 스피커 사업을 통해 24시간 응급상황 대응체계를 만들어나가겠다”며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통해 주민들이 나 혼자가 아닌 이웃과 함께 살기 좋은 따뜻한 금천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