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역삼 어르신 건강관리센터 주 5회로 확대 운영
강남구, 역삼 어르신 건강관리센터 주 5회로 확대 운영
  • 정응호
  • 승인 2023.02.10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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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12월 간 기초건강 검사ㆍ상담서비스 571건 제공
역삼 어르신 건강관리센터 모습. 강남구는 센터 이용자 수와 만족도가 증가함에 따라 주 2회 운영을 주 5회로 확대했다.
역삼 어르신 건강관리센터 모습. 강남구는 센터 이용자 수와 만족도가 증가함에 따라 주 2회 운영을 주 5회로 확대했다.

[시정일보 정응호 기자]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만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역삼 어르신 건강관리센터’를 지난 6일부터 주 5회로 확대했다.

강남구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 인구(53만명)의 14.7%인 7만8000여명으로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에 보건소는 각 동 주민센터에 방문간호사를 배치해 구민의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있는데, 역삼1동 주민센터 2층 유휴공간을 활용해 방문간호사가 상주하며 1:1 건강관리 서비스와 예방 교육을 제공하는 ‘역삼 어르신 건강관리센터’를 지난해 10월 개관해 주 2회씩 운영했다.

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월평균 60명이 센터를 방문하고 기초건강 검사와 상담 서비스 571건을 제공했다. 이에 구는 이용자 수와 만족도가 증가함에 따라 주 2회 운영을 주 5회로 확대하게 됐다.

센터를 방문하면 우선 기초건강 검사(혈압ㆍ혈당ㆍ콜레스테롤ㆍ노인 우울ㆍ인지선별검사 등)를 실시하고 건강 관리법을 안내ㆍ지원한다. 이후 6개월 뒤 재검진을 통해 건강 상태를 다시 확인하면서 지속적인 건강 파트너 역할을 한다.

아울러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소집단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에는 △고혈압ㆍ당뇨병ㆍ고지혈증ㆍ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 △영양상태 개선과 구강 관리 △요실금 예방 △낙상 예방 △뇌신경 체조 등 인지기능 향상 △원예활동을 통한 우울증 완화 등이 있다.

이용 대상은 구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건강취약계층이며 사전 예약 후 방문해야 한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다. 전화 또는 현장방문으로 예약 접수할 수 있다.

조성명 구청장은 “구민 밀착형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역삼 어르신 센터 운영을 확대해 더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며 “앞으로도 구민 수요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건강 예방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