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노후 하수관로 전수조사로 침수피해 막는다
중랑구, 노후 하수관로 전수조사로 침수피해 막는다
  • 신일영
  • 승인 2023.02.1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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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3일부터 매설 30년 이상 경과된 노후 하수관로 전수조사 실시
중랑구구 13일부터 노후 하수관로를 정비해 침수 피해를 사전에 막는다.
중랑구가 13일부터 노후 하수관로를 정비해 침수 피해를 사전에 막는다.

[시정일보 신일영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사전 예방을 위해 노후 하수관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구는 13일부터 지역 내 매설된 지 30년이 지난 노후 하수관로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중ㆍ장기적인 유지관리계획을 수립하겠다는 목표다.

지난해에 면목동과 상봉동, 망우동 주변 노후 하수관로 106km를 전수조사했으며, 올해 말까지 지역 내 모든 노후 하수관로 조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올해는 중화동과 묵동, 신내동 주변의 노후 하수관로 64km를 대상으로 CCTV를 활용한 전수조사를 실시하며, 우선 정비가 필요한 관로를 대상으로 하수관로 개량을 시행해 침수피해나 도로 동공 등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한다.

아울러 구는 단기적인 정비 사업에 그치지 않고, 조사 결과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중ㆍ장기적인 하수관로 유지관리계획을 수립해 침수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한 구민들에게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평상시 민원이 발생할 경우, 직원이 직접 CCTV 장비를 사용해 관로를 조사하며 긴급 정비가 필요한 구간은 즉시 정비를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선제 대응으로 구는 지난해 8월 집중호우 기간, 호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구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그 무엇보다 우선”이라며 “지난해와 같은 기록적인 집중호우에 구민들이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사전적이고 꼼꼼한 점검과 정비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