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22 정부혁신 우수 추진 기관 12개 발표
정부, 2022 정부혁신 우수 추진 기관 12개 발표
  • 양대규
  • 승인 2023.02.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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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식약처 등 45개 기관 장ㆍ차관급 기관으로 나눠 등급 선정
정부세종청사 전경
정부세종청사 전경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정부가 2022년 정부혁신 우수 추진기관 12개를 선정했다.

행정안전부는 45개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2022년 정부 혁신 평가’를 실시,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등 24개 장관급 기관과 식약처, 국세청 등 21개 차관급 기관으로 나눠 진행했다.

정부혁신 전문가 평가단 및 국민평가단이 △혁신역량(15점) △혁신성과(70점) △국민체감도(15점) 등 항목별로 배점한 결과, 농림축산식품부, 산림청 등 12개 기관이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물원패스제를 시행해, 축산물 유통ㆍ거래시 관련 증명 서류를 1장으로 통합함으로써 행정비용을 연간 약 5014억원 절감하는 효과를 인정받았다.

보건복지부는 채용 신체검사를 ‘국민건강검진결과’로 대체 발급해, 누적 이용자 11만명ㆍ발급비용 39억원 절감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공공마이데이터를 통해 소상공인의 정책자금 신청 시 서류 준비 시간을 4시간으로 단축했고, 업무처리시간도 40%를 단축하는 효과를 거뒀다.

차관급 우수기관으로 산림청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산불 예보시스템을 고도화 한 결과, 예보를 최대 1개월 전에 할 수 있는 선제적인 데이터 제공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기상청은 민간 교육앱과 연계한 학교 위치기반 기상특보 시스템을 마련해 전날 날씨에 대해 사전 알림서비스를 제공하고 기후상황에 맞춰 학생들이 안전 대비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식약처는 식품 QR코드에 ‘음성ㆍ수어 정보’를 포함하고, 지난해부터 포장지 여백에 점자 표시를 추진해 디지털 약자와의 동행으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세청은 지난해 우수기관 중 국민이 직접 평가하는 ‘국민체감도’ 부문에서 우수한 등급을 받아 실제적으로 국민에게 도움을 주고 있음이 드러났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평가 주관기관인 만큼 이번 등급 산정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정부혁신 평가 결과는 중앙행정기관 정부업무 평가에 반영되고, 우수기관에는 대통령ㆍ국무총리 표창ㆍ포상금 등 다양한 특전이 주어진다.

정선용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선제적ㆍ맞춤형 공공서비스 제공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행정안전부는 정부 혁신 우수기관의 사례를 범정부적으로 공유 및 확산해 국민이 혁신의 성과를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