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아이 서울 유’를 대체할 신규 브랜드 선정을 위한 결선투표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지난 1월 신규 브랜드 선호도 조사를 실시, 1, 2위를 차지한 슬로건을 대상으로 2월15일부터 3월16일까지 최종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조사 결과 전체 1위는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 37.3%, 2위는 ‘서울 포유(Seoul for you)’ 34.9%로 총 투표차가 2.4%(9641표)로 근소하게 나왔다.

특히 내국인은 ‘서울 포유’, 외국인은 ‘서울, 마이 소울’을 각각 1위로 선택, 해외와 국내 선호도가 다르게 나오자 추가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결선투표에 부치기로 했다.

결선투표는 ‘서울, 마이 소울’과 ‘서울 포 유’ 중 한가지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투표는 내ㆍ외국인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실시하며, 포털에서 ‘서울’을 검색하거나 시 홈페이지(국문 https://brandvote.seoul.go.kr, 영문 https://brandvote.seoul.go.kr/en/)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득표 현황은 홈페이지 투표화면에서 매일 2~3회 공개, 결과가 공유될 수 있도록 했다.

선정된 슬로건은 별도의 디자인 작업을 거쳐 최종 브랜드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또 추첨을 거쳐 투표 참여자 중 8092명(매주 2023명)에게 과자쿠폰, 해치 신년 선물세트 등 매주 소정의 경품도 지급한다.

최원석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신규 브랜드 개발과 관련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새로운 브랜드의 역사적 탄생을 위해 이번 최종 결선투표에도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