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ㆍ성동ㆍ강동ㆍ동대문구 ‘민원서비스 우수’
서울 성북ㆍ성동ㆍ강동ㆍ동대문구 ‘민원서비스 우수’
  • 양대규
  • 승인 2023.02.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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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ㆍ권익위 평가, 전국 32개 우수기관 발표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정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해 가장 우수한 민원서비스를 보여준 32개 기관을 선정했다.

‘2022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는 중앙행정기관ㆍ교육청ㆍ광역지자체ㆍ기초지자체(시군구) 등 6개 유형으로 나눠 실시했으며, 식품의약안전처, 울산시교육청, 전남 광주시, 경기 하남시, 서울 성북·성동·강동·동대문구 등이 우수 행정기관으로 선정됐다.

정부는 매년 행정기관의 민원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고자 △민원행정 전략과 체계 △민원제도 운영 △국민신문고 민원처리 △고충민원 처리 △민원만족도 등 5개의 항목을 중심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디지털 민원서비스에 대한 평가지표를 신설, 사회적 취약계층의 민원 이용 편의성 향상도에 대해 배점을 높였다.

중앙행정기관 5개 우수기관은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식품의약안전처, 기상청, 통계청이 선정됐으며, 식약처는 의약품 허가증을 종이 대신 전자문서화하고, 불량식품 신고 시스템을 사용자 중심으로 개편한 점을 인정받았다.

시도교육청 중 울산시교육청은 거동불편자가 배려주차장에서 민원증명서 신청시, 담당자가 직접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운영해 호평을 받았다.

광역지자체 우수기관으로 전남 광주시는 행정옴부즈만위원회를 신규 도입하고, 감사위원회 내에 민원전담팀을 신설하는 등 적극 행정을 보였다.

기초지자체 중 경기 하남시는 시민고충처리위원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25년 이상의 민원경력 상담관을 일선에 배치해, 고충민원 처리에 적극 나섰다.

경북 영양군은 AI 통화비서 서비스를 통해 상시 민원 접수를 받고, 익일 처리하는 ‘24시, 인공지능 통화비서 서비스’를 운영했다.

서울시 동대문구는 재개발·재건축으로 인해 발생한 관내 집단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구청장이 ‘동대문구 거리가게 정비 자문단’을 운영하는 등 이해관계자들과 활발한 소통을 보였다.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는 민원서비스 우수기관에 대해 정부포상을 실시하고, 행안부는 우수 지자체에 특별교부세를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하위 등급 기관에는 민원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한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사후관리와 지원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은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의 목적은 국민이 체감하는 민원서비스의 혁신과 변화를 만드는 데 있다”며 “국민께서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을 해소하고 민원서비스를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