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표,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 확대
오세훈표,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 확대
  • 문명혜
  • 승인 2023.02.16 12:00
  • 댓글 0

서울시, ‘아이키우기 좋은 보육특별시’ 만들기 위해 1조9013억원 투입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아이키우기 좋은 보육특별시’를 만들기 위해 올 한해 총 1조9013억원의 보육예산을 투입한다.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 실행 원년인 올해 신규 사업들을 본격화하고,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등 오세훈표 대표 보육브랜드는 더욱 확대하고 활성화 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에 ‘아이를 낳으면 서울시가 함께 키운다’는 각오로 영유아 가정, 보육교사 등 보육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보육 3대분야를 선정하고 9개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시가 선정한 보육 3대분야는 △촘촘한 공보육 지원 △보육 서비스질 강화 △영유아 양육지원 등이다.

시는 우선 ‘촘촘한 공보육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확대’, ‘서울형 및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서울형 주말어린이집’을 신설한다.

오세훈표 신 보육모델인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은 보육 현장의 높은 호응을 바탕으로 올해 60개 공동체, 240개 어린이집으로 확대한다.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은 국공립, 민간, 가정 등 다양한 유형의 어린이집이 공동으로 프로그램 개발, 물품 구매, 입소 대기자 상호 조정 등을 통해 어린이집 간 상생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모아어린이집의 양적 확대와 함께 올해는 장애아어린이집과 다문화어린이집이 참여한 어린이집 공동체를 지원해 ‘약자와의 동행’을 실천한다.

시는 2025년까지 어린이집 2곳 중 1곳을 국공립으로 만든다는 목표로 올해 국공립어린이집 비율을 36.4%에서 43.0%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기존 민간어린이집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신축)하거나, 공보육 수요가 많은 아파트 관리동 등에 어린이집을 집중적으로 늘릴 방침이다.

6월부터는 토ㆍ일요일 보육에 특화한 ‘서울형 주말어린이집(가칭)’ 10개소를 새로 운영한다. 시는 모든 자치구에 ‘주말어린이집’이나 ‘365열린어린이집’을 1곳씩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보육 서비스질 강화’를 위해 ‘교사 대 아동 비율 개선’, ‘서울형 0세 전담반 운영’, ‘서울형 어린이집 전임교사’를 지원한다.

이에 시는 보육교사 1명이 돌보는 아동수를 줄여 보육의 질을 높이는 교사 대 아동비율 개선 사업을 올해 어린이집 총 400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3월부터는 세심한 보육이 필요한 생후 12개월 미만 영아를 위한 ‘서울형 0세 전담반’을 시범 운영한다.

‘영유아 양육지원’ 강화를 위해선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 개소’, ‘영유아 어린이집 석식’ 지원, ‘전문가 양육코칭’을 추진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영유아 가정과 보육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보육 3대 분야 중점사업을 추진해 엄마, 아빠의 양육 부담을 덜어드리겠다”면서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엄마 아빠가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 특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