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커 샷(Bunker shot)
벙커 샷(Bunker shot)
  • 시정일보
  • 승인 2007.10.1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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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영의 골프교실(30)
▲ 볼의 2cm 후방의 모래를 친다.
‘벙커 공포증’에 걸린 사람이 제법 많다. 분명히 벙커에는 높은 턱, 나쁜 발판, 무거운 모래 등의 페어웨이에는 없는 어려운 조건이 많다. 이런 공포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드레스, 클럽 페이스, 스윙, 임팩트 등 다각도로 주의를 기울인 연습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어드레스와 클럽페이스>
벙커 샷의 어드레스 포인트는 샌드웨지의 페이스를 열고 그립잡기, 클럽을 짧게 쥐기, 오픈 자세 취하기, 볼 왼쪽으로 치우치게 세팅, 임펙트 순간에 팔을 뻗을 것, 턱의 위치는 볼의 후방에 둘 것 등이 있고 가장 주의할 것은 볼보다 높은 둑을 넘기는 것이 목적이므로 클럽의 페이스를 둑의 높이보다 더 열어야 한다. 페이스의 열림이 부족할 경우 둑에 부딪혀 볼이 벙커 안으로 되돌아오는 결과가 나오기 쉽다. 샌드웨지는 처음부터 페이스가 열린 상태로 만들어져 있지만 둑이 높으면 그래도 로프트가 모자라는 경우가 있다.
<스윙과 임펙트>
스윙의 기본은 피치 샷과 마찬가지인데 모래저항 때문에 페어웨이의 2배 크기의 스윙이 필요하고 볼을 치는 것이 아니라 후방을 때려야 한다는 말이 있지만 지나치게 의식하기 보다는 어드레스에서 그 위치로 턱을 가져와 자연스럽게 피치샷이 되도록 연습해야 한다. 임팩트에서는 페이스가 뒤집어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느낌은 도마(모래) 위에 두부(볼)을 놓고 도마와 두부 사이를 부엌칼(클럽)로 싹둑 자르는 느낌이다. 한 손으로 클럽을 오픈으로 잡고 볼과 모래 사이를 싹둑싹둑 자르는 연습을 해 보자.
임팩트 후에는 스윙을 중단하지 않고 어프로치와 마찬가지로 클럽을 어드레스부터 천천히 스윙하여 피니시하는 것이 벙커 샷의 비결이다.
김중영/서울스포츠대학원대학교 이사장